항목 ID | GC05000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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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華峰 |
이칭/별칭 | 아기산,애기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준호 |
[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와 창수면 가양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금화봉의 명칭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며, 고지도에는 금화산(金花山), 금화봉(錦花峰)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편, 산 중턱에 아기 바위가 있어 옛날에 아기산 또는 애기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금화봉은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백로주에서 창수면 가양리로 가는 길이기도 해서 고개 이름이 금화봉 고개로 불렸다.
[자연 환경]
금화봉은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에 있는 백로주 유원지에서 서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에 자리한 바위산으로, 높이 287m의 작은 산이다. 투구 바위, 매 바위, 아기 바위, 척고 바위 등 여러 개의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고, 아기 바위굴도 있었다고 한다. 아기 바위굴은 길이 4~5m, 높이 2m 정도의 암굴로서 북향으로 문 형태의 출입구가 있다. 이 굴속에 약수가 있었는데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약수가 고갈되었다가 다시 고였다고 전해지며, ‘그 물을 먹으면 후손 중에 장수(將帥)가 난다’하여 이 약수를 ‘장군수(將軍水)’라고도 불렀다.
척고 바위라는 바위가 있는데 ‘병사가 적지를 탐색하는 형태’라고 하여 이런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병마가 찾아들지 않는다고 한다. 투구 모양의 투구 바위, 용 모양의 용 바위, 도장 모양의 인(印) 바위, 배 모양의 배 바위 등 형태에 따라 이름 붙여진 기암들이 모인 산으로, 작지만 흥미로운 풍광을 지닌 산이다.
[현황]
현재 금화봉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현대에 들어 포천석 등 석산 개발을 위한 산으로 탈바꿈하였다. 금화봉 주변에 십여 개의 석산 채광 회사가 들어서 포천 화강석을 채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