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이동면은 포천시에 소속된 11개 면 가운데 하나로 법정리 4개[장암리·연곡리·도평리·노곡리]와 행정리 20개를 관할하고 있다. 백운 계곡의 기암괴석과 이동 막걸리, 이동 갈비가 유명하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 영평현에 소속되어 동면이라 부르던 곳이다. 처음 명칭인 동면은 영평현 동쪽에 있다 하여 동면이라 부르다가 둘로 나누어 남쪽은 일동면, 북쪽은 이동면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영평현이 포천군에 병합되면서 동면을 둘로 나누어 포천군 이동면이 되었다. 1896년(고종 33) 영평이 포천군에서 다시 분리됨에 따라 영평군 이동면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영평군이 포천군에 통합되면서 포천군 이동면이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실지(失地)를 회복하여 1954년 11월 17일 행정권이 이양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이동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지리적으로는 포천시 동북단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영북면, 동쪽으로는 가평군 및 강원도 화천군과 인접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일동면, 북쪽으로는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한다. 동쪽 강원도와 경계에는 백운산, 가평군과의 경계에는 국망봉의 높은 산이 연이어 있고 북쪽 강원도와 동계에는 광덕산과 자등현, 명성산의 연봉이 솟아 있으며 서쪽에는 관음산과 사향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그 여맥이 면내로 뻗어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광덕현, 백운산, 자등현에서 발원한 영평천 백운 계곡은 경관이 수려하여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자취가 끊이지 않던 곳으로 지금은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어 국내외 관광객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계곡에는 아홉 곳의 절경이 있어 백운 구곡(白雲九曲)이라 일컫고 있다. 백운 계곡 하류는 수원이 풍부하고 땅이 비옥하여 경작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이동면은 총 면적이 112.98㎢이다. 인구는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3,189세대, 6,725명[남 3,597명, 여 3,128명]이다. 서울에서 퇴계원을 경유하여 금화로 이어지는 국도 47호선이 이동면의 남북을 관통하며, 이동에서 성동을 거쳐 철원, 연천으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되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공공 기관으로는 면사무소, 파출소, 우체국이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군 기관으로 5군단 사령부와 8사단 사령부가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쌀, 잡곡 등이 생산되며 높은 산에서는 자연산 각종 나물, 약초, 버섯 등을 얻을 수 있다. 자연산 송이도 많이 나며, 사향노루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 유적으로 연곡리에 김성대(金聲大), 김성발(金聲發), 김성옥(金聲玉)과 김평묵(金平默)을 배향하는 동음사(洞陰祠)와 흥룡사의 석조 부도가 있으며, 도평리에는 이동면 도평리 수복 기념탑과 선적사 터[善積寺址]와 약사 터[藥寺址]가 있다. 이동면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세 가지 자랑거리가 있는데, 국민 관광지인 백운 계곡의 기암괴석과 이동 막걸리, 이동 갈비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