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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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壽井區 |
영어공식명칭 | Sujeong-gu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서철수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개설]
수정구는 중원구, 분당구와 함께 성남시 3개 구 중의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강남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있다. 동쪽으로는 중원구, 서쪽으로는 경기도 과천시와 의왕시, 남쪽으로는 분당구, 북쪽으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강남구, 경기도 하남시와 접한다. 시가지가 동부 지역에 치우친 형태로 발달되어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인한 토지 이용 규제가 많아 도시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원구와 함께 구(舊)시가지로 불리는데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생활 공간이 협소하여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명칭 유래]
수진동(壽進洞)의 ‘수(壽)’ 자와 복정동(福井洞)의 ‘정(井)’ 자를 따서 수정구(壽井區)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64년 2월 설치된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 관할 지역이었다가 1971년 9월 설치된 경기도 성남출장소의 관할 지역이 되었다. 1973년 경기도 성남출장소가 성남시로 승격하였다. 1989년 5월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수정구로 편제되었다.
[자연환경]
지역 중앙부는 탄천이 가로 지르며 북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고, 금토천과 상적천 등의 지류가 탄천으로 흘러든다. 그 주변으로 남북 방향의 좁고 긴 평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서 양측은 산지로 형성된 구릉지이다. 동쪽은 전반적으로 서쪽 산지에 비해 평균 고도가 낮고 완만한 사면이 발달하였다. 서쪽은 광주산맥 줄기가 지나는데 인릉산[326.5m], 청계산[620m], 망경대[618m], 국사봉[540m] 등이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경기도의 과천시, 의왕시, 용인시와 천연의 경계를 이룬다.
[현황]
2023년 9월 30일 기준 수정구의 면적은 45.45㎢로 성남시의 32.08%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3만 460명[남자 11만 6886명, 여자 11만 3574명]으로 성남시 전체 인구의 25.0%를 차지한다. 수정구는 법정동 17개[신흥동·고등동·금토동·단대동·둔전동·복정동·사송동·산성동·상적동·수진동·시흥동·신촌동·심곡동·양지동·오야동·창곡동·태평동], 행정동 17개[고등동·단대동·복정동·산성동·수진1동·수진2동·시흥동·신촌동·신흥1동·신흥2동·신흥3동·양지동·위례동·태평1동·태평2동·태평3동·태평4동]를 관할하며, 수정구청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83[신흥동 30]에 있다.
수정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업체 수는 총 2만 2903개로 8만 6853명이 근무하고 있다. 2차산업과 3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다. 그중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23.6%], 숙박 및 음식점업[18.9%], 기타 서비스업[12.1%], 운수업[10.9%]의 비중이 높다. 유통업체로 쇼핑센터 2개, 대규모 점포 1개와 현대시장, 중앙시장, 신흥시장 등 4개의 상설 시장이 있다.
1974년 신흥동 일대에 총면적 8만 6292㎡ 규모로 조성된 경공업 중심의 성남산업단지 제1공단은 수정구의 최대 산업단지였으나 성남시의 ‘2020 성남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라 분당구 동원동 일대를 대체 공업용지로 확정하고 기존 공단 부지는 모두 철거한 상태이다. 하지만 부지의 용도 변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시민사회단체가 수정구와 중원구의 주민을 위한 전면 공원화를 요구하고 있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교통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그리고 대왕판교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역 중심부를 지나며,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지방도 23호선이 서부 지역을 통과한다. 또한 지방도 342호선이 북부 지역을 지나가며, 시가지를 중심으로 태평로와 수정로, 공원로, 헌릉로, 위례대로 등 다수의 시도가 놓여 있어 성남시 시내, 시외 지역과 서울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다. 도로교통 이외에도 지하철 수인분당선 태평역, 가천대역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 수진역, 신흥역, 단대오거리역, 남한산성입구역, 산성역이 있어 서울과 성남시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잇는 지하철 교통도 편리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5개, 특수학교 2개, 대학 1개, 대학교 3개, 대학원 1개로 총 41개교가 있다.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동서울대학,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등 고등교육기관이 있어 산학 협동을 하기에도 유리하다. 연구 기관으로는 시흥동에 세종연구소가 있다.
문화시설로는 신흥2동에 26만 8934권의 장서를 보유한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이 있고, 신흥1동에 성남 향토문화를 연구, 보존할 목적으로 세운 성남문화원이 있다. 또한 산성동에는 성남시 수정도서관, 신흥2동에는 수정청소년수련관이 있으며 그 외 1개의 극장이 있다.
2022년 기준 양지공원, 단대공원, 희망대공원, 영장공원, 수진공원 등 18개의 근린공원과 23개의 어린이공원, 8개의 주제공원, 36개의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대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보물], 망경암 마애여래좌상[경기도 유형문화재], 나전칠기장/칠장[경기도 무형문화재], 대목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일당 강씨 묘[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 금릉 남공철 묘역[성남시 향토문화재 제4호] 등이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와 느티나무가 각각 사송동과 심곡동에 있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민속 전래놀이 한마당 행사로 2000년부터 ‘수정 숯골축제’가 개최되어 구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