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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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山書院 |
영어공식명칭 | Hosanseowon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73-16[후정리 137]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유호석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한 서원.
[개설]
호산서원은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 1805년 고려 말 충신 정몽주(鄭夢周)를 주벽으로, 조선 후기의 학자 송시열(宋時烈), 김수항(金壽恒), 김동준(金東準), 정숙주(鄭叔周)를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교차로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북도 익산시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에 평동로를 따라 530m 정도 이동한 뒤에 비비정교차로에서 비비정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비비정길을 따라 370m 이동하면 호산서원이 나온다. 바로 인근에 비비정이 있다.
[변천]
1805년(순조 5)에 지역 유림의 공의(公議)를 통해 정몽주, 송시열, 김수항의 절의와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송시열이 거주하였던 비비정 곁에 호산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봉안하였다. 그 뒤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조치에 따라 훼철되었으나, 이곳 유림들은 용호단(龍湖壇)을 마련하여 제사를 지냈다. 일제강점기에 유림들에 의해 호산서원이 복원되었으나 정확한 시기는 전하지 않는다. 이후 6·25전쟁 때 호산서원이 소실되었으나, 1958년 유림들이 다시 복원하면서 김동준과 정숙주를 추가로 배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형태]
호산서원의 사당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강당에 해당하는 산앙재(山仰齋)는 전면 4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夾室)로 이루어져 있다. 이밖에 고직사(雇直舍)가 있다. 호산서원의 편액은 유재(裕齋) 송기면[1882~1956]이 썼고, 「호산서원 중수사직기」가 남아 있다.
[현황]
호산서원은 2016년에 보수공사를 통해 강당과 배수로, 마당을 정비하였다. 매년 2월과 8월 중정(中丁)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서원과 사우의 건립과 훼철, 중건의 역사는 유교 사상의 영향 아래 선조와 선현을 숭배하였던 조선조 향촌사회의 성격은 물론, 유교의 폐단이 두드러지게 표출되었던 조선 후기 양반사회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호산서원의 변천을 통해 전라북도 완주의 지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