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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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松- |
영어의미역 | Naes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내송리 내송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규봉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내송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옛날에는 마을 주변 곳곳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았고, 놀기 좋은 정자가 군데군데 있어 ‘송정골’이라 불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송정골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내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내송마을의 성촌(成村) 시기는 1500년대로 알려져 있다. 약 450년 전 평해황씨·인동장씨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고, 그 후 경주이씨·김해김씨·순흥안씨·함안조씨·달성서씨 등이 마을에 들어와 정착하여 살았으며 지금은 많은 성씨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자연환경]
양산시내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며 마을 앞산이 금정산이다. 금정산 아래로 고속국도 1호선(일명 경부고속국도)이 지나고, 마을 앞으로는 지방도 1077호선이 지난다. 내송마을 옆으로는 가모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이 내송천과 합류한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219가구에 5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양산시 동면의 중심부에 위치한 면소재지 마을이다. 금정산과 가모산의 정기를 받은 곳일 뿐 아니라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가 머무는 자연이 살아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가모산에서 흘러내리는 산자골은 예부터 폭포와 골짜기 등으로 경치가 빼어나 선비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도 당시 선비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를 읊으며 세상을 이야기했던 ‘오수정(午睡亭)’이라는 정자의 흔적이 그대로 있다.
내송마을은 예부터 벼농사를 주요 산업으로 했으며 조선시대는 앙골이라는 동사창(東社倉), 즉 창고를 지어 미곡 등 곡식을 보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당근·채소 등이 마을의 특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일부 농가는 축산 낙농업 또는 밤나무 및 배나무 단지 조성으로 생겨나는 과일 출하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내송마을 안에는 면소재지, 동면지구대, 농업협동조합 등이 있고, 양산의 특산품인 새송이버섯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다. 수로왕이 잠시 쉬어 갔다는 헐왕대 등이 있으며, 지방 무형문화재 「한량춤」의 보유자 김득명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경주이씨 문중의 양지재(養之齋)와 김해김씨 삼현파 문중의 영모재(永慕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