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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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川- |
영어의미역 | Yeongcheo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리 영천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원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비가올 ‘령’자와 무당 ‘자’자를 합친 ‘신령령(靈)’과 마을 앞에 내가 흐르고 있어 ‘내천(川)’을 합하여 ‘영천’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영천마을은 삼한시대 변진(弁辰)의 거칠산국(居柒山國)의 갑화양곡(甲火良谷), 즉 지금의 동래에 속했다가 97년 신라 석탈해왕 때 정복되어 거칠산군으로 변경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인 759년(경덕왕 16)에 동래현에 속했다가, 조선시대인 1406년(태종 6) 행정구역 재편으로 경상도 양산군에 편입되었다.
임진왜란 후 동래현에 병합되어 여락동이라 불렀고, 1897년(고종 34) 동해군에 포함되었다가, 1906년 동래군에서 다시 분할되어 양산군에 편입되었다. 양산군 상동방(上東坊)으로 변경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면으로 변경되었다.
1579년경 김녕김씨 김응록(金應祿)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1759년경에는 동래정씨 정방규(鄭邦閨)가 철마면 고촌(古村)에서 이주하였고, 1849년경에는 밀양박씨 박갑홍, 그 후밀양손씨 손달원(孫達元), 같은 해 경주최씨 최해흥(崔海興)이 각각 이주했다. 뒤를 이어 죽산박씨 등 여러 성씨가 이주해와 1919년경에는 가구 수가 18~20호였고, 1920년에는 부산~울산 간 국도가 마을 앞에 건설됨에 따라 가구 수와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자연환경]
동면사무소에서 약 4㎞ 떨어진 사송리에서 다시 남락고개를 넘어 부산~울산 간 도로인 국도 7호선상의 부산 지역과 경계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수영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송절리가 위치해 있다. 남쪽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과 경계해 있고, 북쪽은 창기마을과 접해 있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163가구에 4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최근 인구가 늘어나 운행 버스를 확충하여 교통이 편리해졌다. 봉림산 아래쪽에 봉림대(鳳林臺)가 있는데, 1970년대까지만 해도 봉림대 폭포에서 물을 맞으면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7월 칠석이면 이 물을 이용하였다. 동면 여락리의 중심지로 우체국·농업협동조합 지소·보건지소 등이 있다. 특히 1923년에 개교하여 역사가 깊은 영천초등학교가 있어 초등 교육의 산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