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에 있는 강대식이 살았던 조선 시대 고가. 승지(承旨)를 지냈던 강대식의 옛집으로 전통 가옥의 건축미를 살펴볼 수 있다. 성송면 암치리에는 기와를 얹은 옛날 대문이 제법 보인다. 그중에서 비석 옆에 있는 가장 큰 대문이 있는 집이 강대식 고택이다. 강대식 고택 뒷집 후원에는 1989년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된 수사공 강응환 가전유물이 있...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고전마을에 있는 당산과 당산나무. 고전리 고전마을에는 당산나무 두 그루와 당집이 한 채 있는데, 매년 당산을 중심으로 섣달그믐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공동 제사를 지낸다. 예전에는 신목(神木)이 번성하여 가지를 꺾은 사람은 아프거나 죽었다고 하며, 당집의 신상(神像)을 함부로 보았을 경우 낙태를 했다고 한다. 고전마을의 동북쪽 산봉우리에 나무 두 그루가...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신재효가 살았던 개항기 가옥. 1850년경 동리 신재효(申在孝)[1812~1884]가 거주했던 초가집으로 1979년 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다. 신재효는 원래 소리꾼이 아니라 재산이 넉넉한 중인 출신이었다. 신재효는 스무 살 무렵 고창 관아의 이방이었는데, 당시 광대라 불리던 소리꾼을 동원해 관청의 행사를 치르면서 판소리에...
-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선동마을에 있는 마을 정자.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선동마을에는 오래된 모정이 있었는데, 1950년대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이후 불에 타버려 다시 지었으나 낡아버리자, 2007년 마을 경관 사업을 하면서 그 자리에 공음면 선동리 모정을 새로 지었다. ‘선동리’라고 쓰인 표지석에서 선동 방향으로 약 500m 들어가면 선동마을이 나온다. 붉은 벽돌로 새로...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식. 관례는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으로 진입하는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의례로서 15~20세가 되면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옛날 풍속은 남녀가 관례 이전까지는 머리를 길러 땋고 다녔으며, 남자는 관례를 행한 후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갓을 썼다.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筓禮)를 하였다....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들을 낳기 위해 행하는 여러 가지 의례. 기자 의례는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나 집안에서 이를 기원하는 습속이다. 이를 ‘기자 풍속’, ‘기자 신앙’이라고도 한다. 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주체자의 행위에 따라 치성 기자(致誠祈子), 주술 기자(呪術祈子), 주물 기자(呪物祈子)로 분류할 수 있다. 아들을 갖고자 하는 개인이 행하는 의례이기 때문에 정해진 의식...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에 있는 김소희가 살았던 개항기 고택. 국악계의 사표(師表)이며 국창(國唱)으로 불리는 만정 김소희의 생가이다. 김소희는 1917년에 태어나 1929년에 광주의 송만갑 문하로 들어가 판소리 공부를 하였는데, 15세에는 제1회 전국춘향제전명창대회에서 장원을 하였고, 이후 정정렬, 박동실, 정응민 등에게 사사하였다. 1964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에 있는 김정회가 살았던 조선 후기 고택. 김정회(金正會)[1903~1970]는 조선 개국공신 김사형(金士衡)의 후손으로, 학자이며 예술가이다. 김정회 고가는 1862년(철종 13)경에 지어졌다. 김정회는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에게 한학을 배웠고, 근대 고등교육기관의 하나인 경학원(經學院), 즉 성균관대학교의 전신인 명륜전문학원에서 경학을 가르쳤다...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낙양리 낙양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낙양리 낙양마을은 마을 형태가 소라 모양과 같아서 나형기라고 부르다가 냉기로 바꾸어 불렀는데 광복 이후에 낙양으로 개칭되었다. 예전 지명인 냉기가 남아 있어 낙양리 냉기 당산이라고도 부른다. 낙양마을의 낙양 경로당 뒤편 들판 가운데 높이 10여m의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경로당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가에 효...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있는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 누정은 마룻바닥을 지면보다 높게 지어 사방을 볼 수 있도록 하여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누각이나 정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름 뒤에 누(樓)·정(亭)·각(閣)·당(堂)·정사(精舍)·대(臺)·원(院)·헌(軒)·재(齋)·와(窩) 등의 명칭이 붙는다. 누정의 형태는 정방형...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 당집은 바로 당신(堂神)을 모시는 집이다. 이를 원당이라고도 부른다. 고창 지역의 당산은 나무나 돌이 대부분인데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 등으로 인격화하는 경향이 있다. 당산나무나 당산석이 신체(神體)로 직접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이를 형상화하여 그림으로 그려서 모셔 두기도 한다. 당제는 대부분 섣달그믐부터 정월 대보름...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동산리 내동산마을에서 2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산리 내동산마을 당산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당산나무[당산 할매]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 할매에게 제사를 지내면 항상 마을에 아무 일이 없으며, 또 외부에 나가 있는 마을 사람들 역시 건강하고 무사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당산나무를 꺾...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구동호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당집. 당집은 마을에서 서쪽으로 400m 떨어진 해변의 산 정상에 있는데, 당집 앞으로 초소가 서 있고 그 주위로 철조망이 둘러져 있다. 당산은 마을 들어오는 입구 좌우로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이 있었으며, 마을 노인회관 안쪽으로 큰 당산[천룡 당산]이 있고 선착장 쪽으로 언덕 위에 작은 당산이 위치한다. 당집은 정면...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에 있던 당산. 심원면 두어리 두어마을에서는 2009년을 기준으로 30여 년 전 음력 정월 대보름에 굿을 치며 마을 앞의 당산에 새끼줄을 감았는데, 지금은 당산도 없어지고 이러한 풍습도 사라졌다. 예부터 마을 사람들은 당산이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음력 정월 대보름 8시~11시경에 당산 앞에서 굿을 치며 줄을 감는 의례를 행했다...
-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 사미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만화리 사미마을 영사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동남쪽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굿 놀이 방식의 제사이다. 사미마을은 마을 중앙에 샘물이 잘 나오는 곳이 있다고 하여 ‘샘동’이라고 부르다가 ‘사미(士美)마을’로 이름을 고쳤다. 한편 천씨(千氏)...
-
전라도 지역에서 짚이나 억새로 지붕을 이은 마을의 정자. 모정은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된 마루로 된 정자로서 전라도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농경 문화의 유산이다. 모정은 시정, 유산각, 농청, 농정, 동각, 양청 등과 같은 명칭으로 두루 쓰인다. 모정은 마을 사람들이 여름철의 더위를 피하여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농사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 교류의 공간이다. 또 마을 대소사를...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임리마을에 있는 당산. 임리마을 앞쪽에는 ‘할미할애비당’이라 불리는 돌 당산이 있고, 마을 뒤쪽에는 천룡 당산나무가 있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앞당산제와 천룡제(天龍祭)를 지낸다. 임리마을은 고창읍에서 신림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다. 마을의 앞쪽에 입석이 있는데, 이를 ‘할미할애비당’이라고 부르며,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여긴...
-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목우리에 있는 마을 정자. 무장면 목우리 모정은 당산나무 옆에 있는데, 규모가 짜임새 있으며 여름이면 사람들에게 쉼터 역할을 한다. 마을 경로당에서 동쪽으로 200m 거리에 수령이 600년 이상 되었다는 팽나무가 한 그루 보이는데, 이것이 마을의 당산나무이며, 그 옆에 모정이 있다. 예전에 마을에 모정이 없어 마을에서 걸립하여 모정을 세웠다. 상량문에 따르면...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에 있는 백관수가 살았던 조선 시대 고택. 백관수 선생 고택은 항일운동의 선구자인 근촌 백관수[1889~?]가 태어난 곳이다. 백관수는 전라도의 유학자 간재 전우에게 한학을 배운 뒤 일본에 건너가 공부하던 중 청년독립단을 구상하고 「2·8독립선언문」을 발표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그 뒤 동아일보 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해방 후 한국민주...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인촌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봉암리 인촌마을에는 두 개의 당산이 있다. 윗당산은 마을회관 위쪽 언덕에 있는 괴목이고, 아랫당산은 김성수 생가 입구 정자 옆에 있는 수령 500여 년의 느티나무이다. 부안면에서 지방도 734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인촌 김성수 생가 표지판이 나온다. 그 입구에 인촌마을의 표지석이 보이고, 그 뒤에 당산나무와 인촌정(...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죽도마을에 있었던 제당. 봉암리 죽도마을에는 바다에서 떠내려 온 궤짝에 담긴 깃발과 풍물을 모셔둔 영당이 있어 정월 초사흘에 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영당이 낡아 무너져 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봉암리 죽도마을 영당과 관련하여 전설 및 설화가 전해져 온다. 지금으로부터 370년 전에 바다에서 궤짝이 떠내려 왔는데, 주워보니 그 속에서 용이 그려 있는 깃...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반계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반계마을은 중흥마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안면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반계마을에는 별도의 이정표가 없으며, 하천을 끼고 있다. 마을 북쪽 입구 오룡천 냇가에 높이 7m 내외, 둘레 1m 정도의 팽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라고 불렀다. 음력 1월 3일 자정...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상굴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부안면에서 고창 방면으로 가는 방향 오른쪽에 있는 상굴마을은 부안면 소재지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상굴마을 중앙 상등 2구와 3구 사이에 높이 15m, 둘레 5m의 홰나무[槐木] 한 그루가 있었는데, 조경환(曺璟煥)의 6대조 조익순(曺翊舜)이 마을 사람들을 보호하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한다. 1970년대에 새...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의례이다. 죽음을 현실로 수용하는 초종례부터 시신을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의례, 상주들이 현실 사회로 복귀하는 매장 후부터 탈상까지의 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고창군에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상례는 임종(臨終)→ 수시(收屍)→...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 상포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상포마을 북쪽 야산 정상에 200년 묵은 팽나무 일곱 그루가 한 나무처럼 어우러져 있는데, 이것이 상포마을의 당산나무이다.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낙파정(樂波亭)이라는 정자 옆에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상암리 상포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화액(禍厄)을 막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음력 섣달그믐...
-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 신평마을에 있는 일제 강점기 마을 정자. 상평리 신평마을 모정은 마을의 당산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져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마을 사람들은 여름에 이곳에서 휴식도 하고 음식도 나누며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기도 한다. 원래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모정이 있었는데, 현재 상평리 신평마을 모정 옆에 있는 4칸짜리 초가지붕 건물은 옛날 모정이다. 옛날...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상조를 목적으로 하는 마을의 조직. 상포계는 상사(喪事)를 공동 부조하기 위해 만든 협동 조직이다. 이를 위친계, 유촌계, 만사계 등이라고도 한다. 상포계는 부모와 본인·아내 등의 상(喪)에 필요한 경비와 노동력을 충당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상례 시 일어나는 모든 경비 및 노동력, 방문, 애도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계칙에 따라 범위가 장인·장모까...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남리 지노지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마을 북쪽 뒷산에 모정이 있었고, 그 옆에 높이 15m, 둘레 3m 50㎝의 팽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팽나무를 마을을 보호하는 남신(男神)으로 여겨 약 100여 년 전부터 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그러다 2099년을 기준으로 15년 전에 폭설로 인해 팽나무가 죽었다. 그 후에 나무를 다시 심었...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동리 1구 뱃말마을에 있던 당산나무와 당산석. 뱃말마을은 예전에 마을 일대에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배를 묶어놓으면서 붙여진 지명이다. 뱃말마을에는 두 종류의 당산이 있는데, 그 하나는 마을 동쪽 동산 위에 있는 높이 3m, 둘레 20㎝의 팽나무이다. 이 나무는 100여 년 전에 죽은 고목 자리에서 새로 움이 난 나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팽나무를 당...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동3리 종산마을에 있던 샘과 정자나무. 종산마을은 북산마을이라고도 부르며, 심원에서 흥덕 방향으로 가는 길에 ‘종산마을’이라고 쓴 이정표가 보인다. 마을의 서북쪽 산 위에 샘과 높이 4m 둘레 1.5m의 정자나무가 있었다. 당산에서 새벽에 목욕하고 공들여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마을에는 실제로 그곳에 가서 공을 들여 아들을 낳은 사례...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 고색창연마을에 있는 정자. 농촌 체험 마을로 알려진 고색창연마을은 고씨, 기씨, 유씨가 많이 사는 마을로, 초가집을 비롯한 옛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마을 남쪽과 북쪽에 각각 건립 연대가 40여 년 차이가 나는 모정 두 채가 있다. 모정은 시정이라고도 불린다. 마을 입구 남쪽 들판에 할아버지 시정이 있고, 마을 북쪽에 새로 지은 할머...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군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5층 이상의 공동 주택. 아파트는 아파트먼트 하우스(apartment house)의 약어로서 불어인 아파르트멍(appartment)에서 유래한다. 아파트는 5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형태로 4~5층의 저층 아파트와 수직 교통수단인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금산마을에 있는 당산. ‘각시메마을’은 금산마을의 옛 이름이다. 마을의 중앙 회관 앞 길가에 높이 1.5m, 둘레 80㎝의 선돌이 하나 있는데, 옛날부터 액을 막고 마을을 지킨다고 여겨왔다. 연화리 금산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낸다. 음력 1월 15일 오전에 별도로 제관을 선정하지 않고 각 가정 단위로 제를 지내며, 당산에 바치는 제수로는...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2구 화산마을에 있는 당산. 화산마을은 검당 소금전시관에서 1㎞ 정도 떨어져 있고, 참당암에서 3㎞ 거리에 있다. 화산마을에는 마을 북쪽 입구에서부터 하천을 따라 둘레 2m 가량의 팽나무와 느티나무, 소나무 고목이 즐비해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들을 모두 당산나무라고 하는데, 그중에 마을에서 가까이에 있는 팽나무의 수령이 가장 오래되...
-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에 있는 염규윤이 살았던 고택. 1979년에 설립된 고창 강호학원[현 강호항공고등학교]의 초대 교장을 지낸 염규윤이 살던 집이다. 만석꾼의 집이었던 만큼 제대로 규모를 갖춘 한옥이다. 무장면 서북쪽 국도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OK슈퍼 옆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염규윤 고가가 있다. 대문이 동향으로 나 있다. 염규윤은 1976년에 이 집을 구입하여...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고성리 사미마을에 있는 김해김씨 사당. 고성리 사미마을 염수재는 사미마을 서쪽 산정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마을 경로회관을 지나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경사가 조금 급한 편이지만 자동차로 갈 수 있도록 시멘트 도로포장을 해두었다. 세워진 날짜는 확실하진 않지만 2010년 기준으로 약 50년 전인 1960년대에 세워졌다. 정면 4칸,...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하장리 오룡마을에 있는 광산김씨(光山金氏) 사당. 하장리 오룡마을 마을 뒤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 중앙 김인수(金璘洙) 가에 남향을 한 기와집 1칸이 있었는데, 건평 19.8㎥ 정도 되었다. 그러다 건물이 낡아 1998년에 새로 부지를 마련하여 사당을 다시 지었다. 오룡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풍판이 있고 기와를 얹었다. 앞면의...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오산리 하오산마을에 있는 당산. 오산리 하오산마을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제를 지낸다. 오산리 하오산마을은 부안면에서 선운사 방향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남쪽 중앙에 오산리 하오산마을 당산이 있다. 마을 사람들이 높이 약 10m, 둘레 1.5m의 팽나무 한 그루를 마을의 수호신목으로 여겨 옛날부터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에 있는 고흥유씨(高興柳氏)를 기리는 조선시대 사당. 고흥유씨(高興柳氏)의 사우로서, 일평(一萍) 유필원(柳必源)[1625~1684], 허재(虛齋) 유혜원(柳惠源)[1632~1695], 삼애(三涯) 유덕휴(柳德庥)[1667~1739], 수한(睡漢) 유세기(柳世箕)[1768~1821] 네 효자를 모시고 있다. 일평과 허제 형제는 효가 지극하고 우개가 극진...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2구 용기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마을 동쪽 논 가운데에 당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당산이 마을의 액을 막아준다고 여겼다. 용기리 2구 용기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에 술과 떡, 밥,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차려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부정이 없는 사람으로 제주를 뽑아서 제의 전날 장을 보고 제사 음식을 준비한다. 음력 정월 15일...
-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우평리 독실마을에 있는 마을 정자. 우평리 독실마을 입구에 당산나무와 어우러진 마을 정자가 두 채 있는데, 긴 역사를 자랑하며, 여름에 마을 사람들에게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독실마을 남쪽 입구에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241년 된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이것이 마을의 당산나무이다. 마을 언덕 남쪽에 작은 정자가 있고, 위쪽에 조금 큰 정자가...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월산마을에 있는 정자. 선비 손기락이 월산마을 안 뒷산 위에 자신의 호를 따 월호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월산마을 뒤편 동산 위에 있다. 월호정에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데, 왼쪽으로는 연화천이 흐르고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경모사(景慕祠)라는 사당이 있다. 팔작지붕 겹처마를 한 목조기와집 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다. 정자 내부를 모두 개방...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에 있는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가 살았던 조선 후기 생가(生家). 인촌 선생 생가는 교육자, 사업가, 정치가였던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1891~1955]와 수당 김연수 형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장소이다. 김성수는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이었으며, 정치, 언론,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한국 근대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김성수, 김연...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신촌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자포리 신촌마을에는 동서 양쪽에 당산나무가 있다. 30여 년 전에는 그 아래에서 정월 대보름에 주과포혜(酒菓脯醯) 등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마을 동쪽에 높이 7m, 둘레 1m 정도의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정자나무 밑에 돌로 제단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를 상당산(上堂山)이라고 부른다. 마...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하장리 하장마을에 있는 김안절의 위패를 모신 개항기 사당. 고창군 상하면 하장리 하장마을은 상산김씨(商山金氏) 집성촌으로 현재 19가구가 살고 있으며 인근 면소재지 등지에 거주하는 수를 합하면 50여 호에 달한다. 하장마을에는 제각이 두 군데 있는데, 그중 하장리 하장마을 장사재(長砂齋)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6일에 상산김씨 후손들이 시제를 지낸다. 사헌...
-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 율촌리에 있는 정세환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 가옥. 3, 4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세환의 가옥으로 1934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정세환 가옥은 율촌리 율촌마을경로회관에서 동남쪽 방향에 있다. 안채는 일자형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3칸이며, 팔작지붕에 홑처마인데, 처마 끝부분을 양철로 덧대어놓았다. 내부는 가운데 6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되어...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에 있는 정휴탁이 살았ㄴ던 조선 시대 고가. 조선 후기 장수군수를 지낸 정휴탁의 고가로, 조선 시대에 지어진 반가(班家)의 건물이다.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개천을 끼고 길을 따라 경로회관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솟을대문이 보인다. 원래 여러 채의 건물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가 바뀌어 현재는 건물 4채만 남아 있다. 정휴탁 고가는 안채, 사랑채...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관행되고 있는 가정 제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인 기제(忌祭),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시제(時祭),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로 나누고 있다. 오늘날 대개 제사라고 하는 것은 선조의 사망한 날을 맞아...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주산리 기산마을에 있는 돌부처를 모신 절. 주산리 기산마을에는 진정애가 창건해 명절이나 특별한 방문객이 있을 때 꽹과리와 북을 두드리며 기도했던 심향사라는 암자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개인의 기도처에서 마을 사람의 기도처로 알려지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승인을 받은 암자가 되었으나 주인의 노환으로 퇴락해 가고 있다. 마을의 남쪽 산기슭에 심향사가...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주산리 죽곡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해리에서 심원 방면으로 가는 국도에 죽곡마을이 있다. 길가에 ‘죽곡 대실’이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다. 그 마을에 주산리 죽곡마을 천신당이라고 불린 당산 나무가 있었다. 옛날에 마을 동쪽 서당메에 높이 약 4m, 둘레 50㎝의 소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나무 둘레에 돌담을 ‘ㄷ’자 모양으로 둘렀는데, 약 1.5m 높이에 둘레가...
-
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주거는 인간 생활의 기본 조건 중의 하나로 인간을 주위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주거를 중심으로 가정과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또한 거주 지역의 지형과 기후 등 자연 조건과 사회적 상황에 맞춰 고유한 문화적인 특징을 지니게 된다. 고창군은 산과 평야,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어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의 가옥...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덕흥마을에서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중흥리 덕흥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와 당산석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덕흥마을 앞에 팽나무 거목이 한 그루 있었고 마을 뒤쪽에 3그루가 함께 있었는데,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경지를 정리할 때에 없애 버렸다. 당산제...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알뫼장터에 있던 당산. 예전에 중흥리 알뫼장터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당산나무도 없고 당산제도 지내지 않는다. 중흥리 알뫼장터에는 알처럼 생긴 산이 있어 알뫼, 알메, 알미라 하였으며, 예전에는 큰 장이 섰는데 지금은 매월 5일과 10일 닷새 간격으로 장이 선다. 장터 동쪽 입구 양조장 옆...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에 있는 진채선(陳彩仙)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 생가 터. 최초의 여류 판소리 명창 진채선이 태어난 집이 있던 곳이다. 진채선은 여성의 사회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 뛰어난 재능으로 동리 신재효의 최초의 여성 제자가 되었다. 스승과 35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1867년(고종 4) 경회루 낙성식에서 남장을 하고 「성조가(成造歌)」...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는 한 개인의 생이 시작되는 통과 의례의 첫 번째 의례이다. 출산 의례는 일반적으로 기자 의례부터 출산 전후의 의례, 즉 임산부의 행위 및 음식 금기, 치성 드리는 방법, 태를 처리하는 방법, 해산 시의 주의사항 및 그에 포함된 금기, 출산 이후의 삼칠일, 백일, 돌 등을 포함한다. 이를 출산속(出産俗)이라고도...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혼인하여 자식을 낳고 사망하는 일생의 전 과정에 거치는 의례를 말한다. 이를 ‘일생 의례’라고도 한다. 또한 이를 크게 관례(冠禮),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로 나누어 관혼상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간의 일생은 연속적인 과정이지만 몇 가지의 단계로 구성...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서전마을에 있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 하전리 서전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에 돼지머리와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봄에 당산나무의 잎이 필 때 잎을 보고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잎이 잘 피면 그 해 농사나 어업이 풍작을 이룬다고 한다. 심원면에서 중흥리 방향 도로변에 ‘하전갯벌생태체험마을’, ‘서전마을’이라고 새겨진 대형 석조 표지...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학천리 어림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마을 입구에 ‘어림추산’이라고 새겨진 큰 표지석과 ‘어림마을’이라고 새겨진 작고 둥근 표지석이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 난 입구 길가에 학천리 어림마을 당산이 있다. 높이 10m, 둘레 2m 정도 되는 소나무가 두 그루 서 있었으나 40여 년 전쯤 늙고 썩어서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그 뒤에 당산 돌을 세워두었다가, 그것도 여...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란 두 남녀가 결합하여 가족을 구성하는 의식이다.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의 절차인 혼례는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경제적인 결합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하여 중요시했는데,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 있는 황윤석이 살았던 조선 후기 고택.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인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1729~1791]의 생가이다. 황윤석은 1759년(영조 35)에 과거에 합격하고 추천으로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이재난고(頤齋亂藁)』 등 3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황윤석은 당시 학자가 탐구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연구한 학자였고, 유학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