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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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建築 |
영어음역 | Geonchuk |
영어의미역 | Architectur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집필자 | 이재성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의 건물, 구조물 등을 쌓아 만드는 일, 또는 사람이나 물품 등을 수용하기 위한 구축물.
[개설]
건축의 범위와 종류는 매우 광범위하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이나 궁궐, 사찰, 관아 건물은 물론이고, 성곽, 교량, 탑, 부도, 심지어는 무덤까지도 건축의 범위에 속한다. 또 그 재료에 따라서도 나무로 만든 목조 건축, 흙으로 만든 토축 건축, 벽돌로 만든 전축 건축, 돌로 만든 석조 건축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건축물을 유교 건축물, 불교 건축물, 고가(古家), 근대 문화유산으로 나누어 기술하기로 한다.
[유교 건축물]
유교 건축물로는 향교, 서원, 서당, 사당, 각종 기념비 등이 있다. 향교로는 김산향교[금산향교], 개령향교, 지례향교가 있다. 서원으로는 경양서원, 도동서원, 춘천서원 강당, 섬계서원, 자동서원, 원계서원, 하로서원 등이 있다. 서당으로는 봉암서당, 의산서당, 조천서당, 석곡서당 등이 있다. 사당으로는 충렬사, 청현사, 상친사, 안영사, 경현사, 보본사, 경덕사, 관락사, 삼강사, 경인사, 화계사, 충의사, 정양공 사당 등이 있다.
정려각·충렬각 등과 같은 기념비로는 여대로 창의비, 박몽설 부처의 충렬각, 삼강세가 충정각, 숙청각, 정구 기념비, 이종화 처 김해 김씨 정려각, 박상남 처 팔거 도씨 정려각, 효자 강우창 정려각, 배흥립 삼대 삼강 정려각, 정일 부부 충정각, 이정복 처 화순 최씨 정려각, 양효위사 윤은보 서즐 정려각, 오여권 처 성주 이씨 효열각, 김시창 효절각, 박빈 처 함양 오씨 효열각, 이영보 효자각, 조응방 효자각, 백수권 처 임씨 열녀비, 문랑·효랑 이효각, 박몽열 처 문화 유씨 충열각 등이 있다. 그 밖에 무송정, 명성재, 구로재, 승유재, 영모재, 충의재, 태평재, 화계정사, 미곡정사 등도 있다.
[불교 건축물]
불교 건축물은 목조 건축물과 석조 건축물로 나눌 수 있다. 목조 건축물로는 직지사, 청암사, 고방사, 봉곡사, 갈항사의 건물[청암사 대웅전, 직지사 일주문, 김천 직지사 대웅전, 청암사 보광전] 등이 있다. 석조 건축물로는 석등, 석탑, 부도 등이 있다. 석등으로는 직지사 석등, 청암사 수도암 석등 등이, 부도로는 고방사 부도군, 봉곡사 부도, 직지사 부도군, 청암사 수도암 부도군, 청암사 부도군, 김천 유성리 쌍계사지 부도 등이 있고, 석탑으로는 김천 서부리 삼층석탑, 청암사 다층석탑, 봉곡사 석탑, 문경 도천사지 동·서 삼층석탑,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 갈항사 삼층쌍석탑, 전 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 문경 도천사지 삼층석탑, 가막사지 석탑 등이 있다.
[고가]
고가는 일반적으로 계층성에 따라 상류 주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류 주택은 지배층 양반의 집으로 ‘반가(班家)’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류 주택은 안채, 사랑채, 기타 공간으로 배치된다. 또한 채와 칸은 방의 성격에 따라 잘 분화되어 있다. 중류 주택은 중인 계급을 비롯한 중류층 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사라들의 살림집이라 할 수 있다. 중류 주택은 한 채에 안채와 사랑채가 같이 공존하며, 계급성과 계층성이 혼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민 주택은 지역의 주거 문화와 자연환경에 따른 특성을 잘 드러내는 평면 형태와 공간 구성을 보인다.
현재 김천 지역에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남아 있는 고가는 약 22채로 추정된다. 시기적으로 보면, 조선 시대 네 채, 대한 제국기 세 채, 일제 강점기 15채이다. 김천이 지역 다른 지역에 비해 고가 수가 적은 배경에는 1950년 6·25 전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낙동강이 방어선으로 고착화되면서 김천에 미 공군의 대대적인 폭격이 이루어져 종전 후 전 시가지의 80%가 폐허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고가들은 대부분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감문면, 봉산면, 부항면, 어모면에 각 한 채, 조마면에 두 채, 김천 시내에 세 채, 개령면에 네 채, 구성면에 아홉 채가 있다. 현재 문화재로 등록된 곳은 한 곳으로, 성산 여씨 하회댁(星山呂氏河回宅) 밖에 없다.
조선 시대의 건축물로는 김천 동부리 배종선 가옥(金泉東部里裵鍾善家屋), 성산 여씨 하회댁(星山呂氏河回宅), 김천 상좌원리 이대원 가옥(金泉上佐院里李大遠家屋), 김천 상좌원리 이헌영 가옥(金泉上佐院里李憲永家屋) 등이 있다. 대한 제국기 건축물로는 김천 동부리 단양 우씨 종가(金泉東部里丹陽禹氏宗家), 김천 상좌원리 이한응 가옥(金泉上佐院里李漢應家屋), 김천 옥계리 정운태 가옥(金泉玉溪里鄭雲台家屋)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 건축물로는 김천 부곡동 김천고등학교 구 사택(金泉富谷洞金泉高等學校舊舍宅), 김천 양천동 최구진 가옥(金泉陽川洞崔久鎭家屋), 김천 양천동 이충원 가옥(金泉陽川洞이충원家屋), 김천 태촌리 조병목 가옥(金泉台村里趙丙睦家屋), 김천 동부리 홍재식 가옥(金泉東部里홍재식家屋), 김천 서부리 김규만 가옥(金泉西部里金圭萬家屋), 김천 상거리 김진배 가옥(金泉上擧里김진배家屋), 김천 상원리 이인화 가옥(金泉上院里李仁和家屋), 김천 상좌원리 이승화 가옥(金泉上佐院里李承和家屋), 김천 상좌원리 이삼 가옥(金泉上佐院里이삼家屋), 김천 송죽리 여성기 가옥(金泉松竹里呂聖基家屋), 김천 인의리 조훈 가옥(金泉仁義里曺薰家屋), 김천 월곡리 문재용 가옥(金泉月谷里文在龍家屋), 김천 신안리 박판두 가옥(金泉新安里박판두家屋), 김천 신안리 남애 고택(金泉新安里南厓古宅) 등이 있다.
[근대 문화유산]
김천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으로는 28건이 조사되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과 경상북도가 발간한 『근대문화유산 목록화 및 조사보고서』[2004]에 따르면, 근대 문화유산으로 조사된 건축물로는 찬미석쇠불고기점[조흥은행 김천지점], 장성반점, 성내분식[김천탁약주제조협], 고향슈퍼, 고향이용소, 천주교 평화성당, 김천역사, 직지천교, 천주교 김천황금성당, 경호강교, 김천고등학교, 대신역사, 안춘자 소유 창고[금릉군 농업협동조합지소], 감천교, 국사천교, 아포역사, 박계수·강정구 가옥[아포역 관사], 금계천교, 개령천교, 옥률천교, 여남터널, 신풍천교, 동리천교, 태평터널, 신촌터널, 직지사역사, 남전천교, 세송터널, 여채룡 유허비가 있다.
유형별로 분류하면, 종교 시설 2건[천주교 평화성당, 천주교 김천황금성당], 업무 시설 7건[찬미석쇠불고기점, 성내분식, 대신역사, 안춘자 소유 창고, 김천역사, 아포역사, 직지사역사], 주거 시설 1건[박계수·강정구 가옥], 교량 10건[직지천교, 경호강교, 감천교, 국사천교, 금계천교, 개령천교, 옥률천교, 신풍천교, 동리천교, 남전천교], 터널 4건[여남터널, 태평터널, 신촌터널, 세송터널], 생활 문화유산 2건[장성반점, 고향슈퍼], 교육 기관 1건[김천고등학교], 기타 1건[여채룡 유허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