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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034
한자 文化藝術
영어의미역 Culture and Art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주석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문학, 영상, 공연, 전통, 음악 등을 모두 포함한 문화예술 활동.

[개설]

경상북도 고령군의 문화 관련 예술단체와 각종 시설물 및 기념물 등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의 분포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고령의 문화예술은 우륵(于勒) 그리고 가야금과 가야금 음악으로 대변된다. 대가야에서 비롯된 유서 깊은 가야금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까지 계승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령 지역의 각종 시설물과 예술 단체 및 연주 단체, 작품 등이 이를 대변하며, 고령의 문화예술의 방향과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

[각종 문화시설]

고령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시설에는 고령문화원, 대가야국악당, 내곡미술촌, 우륵기념탑, 영정각, 악성우륵상 등이 있다.

1. 고령문화원

고령의 문화예술을 민간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곳은 고령문화원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문화원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192번지[지산길 7-8]에 위치한 문화 시설로 문화, 교육,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고령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나아가 고령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고령의 중심 문화예술 시설 기관이다. 고령 지역 문화의 창달 및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고령 고유문화의 개발·보급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자료 수집·보존, 그리고 지역 문화 행사의 개최 등 사회 교육 활동과 문화학교를 바탕으로 한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 대가야국악당

고령 대가야국악당고령군청 내에 위치한다. 관 주도의 문화예술 행사와 민간의 문화예술 행사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고령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이다. 대가야국악당의 건립 목적은 악성(樂聖) 우륵이 가야금을 창제한 이곳에 선현의 위업을 길이 전승 발전시키고, 건전한 민족 음악을 개발하고 보급함에 있다. 이러한 건립 목적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문화예술 사업들을 진행하였다.

3. 내곡미술촌

고령의 미술 부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내곡미술촌은 조각가 윤명국[내곡미술촌 촌장]을 중심으로 조각가와 화가 4팀이 모여 설립하였다. 이들은 폐교를 활용한 미술촌에 거주하면서 순수 창작 활동 작업을 하며, 대학 강의를 나가거나 작품 활동을 벌여 생계를 꾸려가기도 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강좌, 어린이를 위한 미술, 도예학교 운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곡미술촌의 구성원들은 교육 강좌를 통하여 예술이 작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의식을 갖고 사회로 환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령 지역민과 하나가 되는 예술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예술과 생활을 접목하여 생활 속의 예술을 표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의 미술 발전과 생활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활동이 내곡미술촌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4. 우륵기념탑·영정각·악성우륵상

우륵기념탑·영정각·악성우륵상은 고령 출신의 대음악가 우륵을 기념하는 건축물과 상징물이다. 우륵의 고향 고령에서 우륵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해마다 영정각에서 우륵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금곡(琴谷)은 속칭 ‘정정골’이라 불린다. 악성 우륵이 제자들과 함께 가야금을 연주한 곳으로 가야금 소리가 골짜기에 정정하게 들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정골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거대한 정악가야금을 형상화하여 우륵기념탑을 건립하였다. 고령군에서 우륵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977년에 우륵기념탑을 현재의 위치에 건립한 것이다. 그 옆에 악성 우륵을 추도하기 위한 영정각을 건립하여 매년 우륵의 공적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악성우륵상우륵의 형상을 조형물로 만든 작품이며, 가야금을 연주하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

[문화예술단체]

고령의 예술 단체 및 연주 단체들은 전통예술과 음악과 관련된 단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우륵가야금연주반, 대가야가야금연주단, 고령청소년가야금연주단, 대한시조협회 고령지회, 새가지농악단, 대가야왕릉풍물단, 천연염색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단체들이 있다. 그리고 대가야미술협회고령군 소년소녀합창단, 대가야합창단, 고령문화원 여성합창단, 대가야관악단 등이 서양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대가야사진연구회에서는 사진을 통하여 사업을 수행하면서 고령 지역에 사진예술을 보급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1. 우륵가야금연주반

우륵가야금연주반은 고령군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을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생활 가까이에서 접하고 향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지역민이 직접 참가함으로써 지역 생활 예술이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2. 대가야가야금연주단

가야금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주곡목 개발과 고령군이 추진하는 가야금과 관련된 음악 사업을 지원하고, 고령군의 대표적인 악기인 가야금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창단되었다. 2001년 8월에 창단되어 정기 연주회, 상설 연주회 및 고령군 내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가야금 선율의 아름다움과 우리 가락의 흥과 신명을 지역민들에게 알렸다. 현재는 활동이 미약한 실정이다.

3. 고령청소년가야금연주단

고령군 내 청소년[쌍림중학교, 고령여자중학교]을 대상으로 가야금만 가지고 연주 단체를 결성하여 고령이 가야금의 본고장임을 홍보하는 동시에 고령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고령군 청소년들이 악성 우륵의 가야금을 계승하고, 고령 지역 문화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지역 사회 및 국가 사회의 전통 문화 계승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 육성 및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한 가야금 연주법을 통하여 개인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 대한시조협회 고령지회

시우회’란 명칭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고령 출신이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요한 시조경창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한 경력이 풍부하며,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시조 단체이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10:00~13:00에 고령 유림회관 회의실에서 연습과 모임을 가지고 있다. 고령 지역에서 고령문화원의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시조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5. 새가지농악단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 마을 동제당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날 ‘서낭제’를 지내기 전 음력 정월 초열흘날 연행하던 ‘서낭받이굿’에서 유래한 풍물 굿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봉산리에서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던 마을 굿을 1954년경부터 인원을 선발하여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40여 명의 인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6. 대가야왕릉풍물단

고령 지역의 풍물 연주를 활성화시키고 경상북도 풍물대축제에 참가하여 입상 등의 실적을 거두는 등 내실 있게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 지역민의 단합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풍물 축제 참가 및 고령군 내 각종 행사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풍물을 알리고 있다.

7. 천연염색회

고령 지역에 거주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천연염색연구회이다. 고령 지역에서 산출되는 천연 재료를 염색 재료로 이용하여 천연 염료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고령 지역민들에게 천연 염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고령 지역의 재료를 가지고 작업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작품]

고령이 내재한 대가야의 역사적 자원과 우륵 그리고 가야금의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된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가야금을 매개체로 발전시켜 온 고령의 문화예술은 실제 실연되는 작품을 통하여 구현되고 있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몇몇 작품을 중심으로 고령의 문화예술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우륵 12곡」

우륵이 만든 작품으로 알려진 「우륵 12곡」은 첫째는 하가라도[함안군, 신라 법흥왕 때의 아라가야군], 둘째는 상가라도[고령군, 신라 진흥왕 때의 대가야군], 셋째는 보기[농환, 공놀이], 넷째는 달기[다인현으로 본래 달기현], 다섯째는 사물[사물현], 여섯째는 물혜[마리현], 일곱째는 하기물[개령군, 옛 감문소국으로 본래는 금물현], 여덟째는 사자기[사자춤], 아홉째는 거열[거창], 열째는 사팔혜[팔혜현으로 본래는 초팔혜현이었으나 그 뒤에 초혜현이 됨], 열한째는 이사[‘사(赦)’자는 알 수 없음. 지역 미상], 열두째는 상기물[금물현]이었다. 「우륵 12곡」은 고령 즉 대가야 시기 지역의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주지할 때 향토색이 반영된 지역의 노래와 놀이 등이 가야금에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2. 「대가야의 소망」

가야금 합주를 위한 「대가야의 소망」은 대가야를 모티프로 이철우 작곡가가 서양 음악 어법을 이용하여 작곡한 가야금 합주곡이다. 고령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 단체인 대가야가야금연주단의 위촉으로 쓰인 「대가야의 소망」은 서양 음악적 음악 어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총 3악장[평화, 꿈 그리고 비상(飛上)]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내용은 대가야의 역사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창작 국악곡이다.

3. 「대가야 태양의 나라」

「대가야 태양의 나라」는 25현 가야금을 세 파트로 편성하여 각기 다른 소리를 하나로 만들어가는 형식을 취하며. 다양한 타악기들의 이국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소리의 선율을 진행하고 있는 이 작품은 현대적 감각의 가야금 작품이다. 가야의 시조 신화를 바탕으로 백진우 교수가 작곡한 가야금 중주곡 작품이다. 서양에서 온 재즈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대가야 태양의 나라」란 곡을 작곡하였다.

4. 「가야의 노래」

「가야의 노래」는 2박과 3박이 혼재한 엇모리장단을 많이 활용한 25현 가야금 삼중주곡이다. 개량 가야금 25현을 활용하여 창작된 가야금 삼중주곡으로, 한국 전통박자인 엇박자를 활용하여 선율의 다이내믹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가야를 모티프로 이용하고 있는 작곡자의 작곡 의도가 2박과 3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선율 속에 내재되어 있는 창작 국악곡이다.

[참고문헌]
  • 『고령군지』 (고령군지편찬위원회, 1996)
  • 『대가야국의 도읍지 고령』 (고령군, 2001)
  • 고령군(http://www.goryeong.go.kr)
  • 고령문화원(http://culture.kory21.net)
  • 매일신문(http://www.imaeil.com)
  • 비가비의 풍물굿이야기(http://vigavi.com.ne.kr)
  • 다음(http://ww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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