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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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面 |
영어공식명칭 | Namsan-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남산면(南山面)은 경산시 남부에 있는 면으로 18개 법정리[산양리, 경리, 남곡리, 갈지리, 평기리, 안심리, 흥정리, 사림리, 연하리, 우검리, 사월리, 송내리, 조곡리, 전지리, 반곡리, 상대리, 하대리, 인흥리]와 24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남산면행정복지센터는 산양리에 있다.
[명칭 유래]
남산면은 자인군 상남면(上南面)·하남면(下南面)과 대왕산(大王山)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남산면은 본래 자인군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자인 읍내의 남쪽에 위치한 상남면 13개 동리[산양, 덕촌, 우검, 연화, 묵곡, 외사, 내사, 기곡, 평지, 흥정, 안심, 갈지, 남곡], 하남면 13개 동리[강촌, 가천, 조곡, 조점, 송내, 중리, 내반, 외반, 상대, 하대, 남천, 전지, 사월], 상동면 4개 동리[경중, 경하, 구경, 행정]를 병합하여 경산군 남산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남산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남산면은 동쪽의 용산[435.5m]과 남쪽의 대왕산[615.7m], 서쪽의 삼성산[554.5m]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지로 세 면이 둘러싸여 있으며 이 산줄기들 아래로 다시 갈지산[150.1m], 소룡산[243.1m], 새치궁산[307.8m], 밤골산[235.5m], 관절미산[180.2m] 등 구릉성 산지들이 둘러싸고 있다. 따라서 마을들은 산지들의 북동 방향 사면 골짜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남산면에는 이러한 산지들 사이에 형성된 세 개의 큰 골짜기와 세 골짜기들과 합쳐지는 수많은 골짜기가 있으며, 골짜기 사이사이에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한편, 삼성산의 계곡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밤골산과 새치궁산의 계곡에서 발원한 하천들과 합류하는 지점에는 송내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북동 방향으로 흐르면서 송내리와 산양리 방향으로 흐르는 하천이 북쪽으로 흘러 오목천에 합류한다.
또한, 대왕산과 새치궁산 사이의 깊은 계곡에서 발원하여 갈지산 서쪽 등성이를 따라 흐르는 사림천이 북쪽으로 흘러 오목천에 합류한다. 오목천은 남산면의 북부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자인면과 경계를 이룬다. 오목천이 형성하는 충적평야가 남산면 북부의 곡저평야와 마주치면서 북쪽에는 넓은 평야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남산면의 면적은 38.19㎢이며, 인구는 1,914가구, 3,792명[남자 1,968명, 여자 1,824명, 외국인 제외]이다. 남산면의 동쪽은 용성면, 남쪽은 청도군 금천면과 매전면, 서쪽은 남천면과 압량읍, 북쪽은 자인면과 접한다.
남산면의 서부에는 상대로가, 동부에는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인 설총로가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주요산업은 농업으로 벼농사와 함께 포도, 자두, 복숭아 등의 과실을 재배한다. 또한 대구광역시 및 경산 시내와 인접하여 다양한 업종의 산업체가 입지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으로 남산면의 사업체는 총 420개로 그중 운수 및 창고업이 49개로 가장 많다.
교육 시설로는 남산초등학교, 영남삼육중학교, 영남삼육고등학교 등이 있다. 남산면의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도동서원과 조곡서원이 있으며, 관광지로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반곡지 등이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경산 출신인 삼성현(三聖賢)[원효, 설총, 일연]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려 현대인들이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역사문화공원이다.
반곡지는 저수지 둑에 줄지어 서 있는 왕버들 20여 그루와 저수지에 비추어진 왕버들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서 2011년 3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되었다. 2013년 10월에는 안전행정부의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되었고,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반곡지 외에도 남산면 상대리의 오래된 명소인 상대온천은 조선 시대부터 한겨울에도 빨래를 했다는 ‘더운 바위샘’이 1972년 온천 지대로 판정나면서 1982년 상대온천관광호텔로 지어진 곳이다. 상대온천은 한국에서는 드물게 알칼리성이 강한 황산천이면서 대구광역시와 가까워 199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