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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056
한자 社會運動
영어의미역 Social Move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계영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단적으로 전개하는 일체의 행동.

[개설]

진천군의 사회운동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곧 시대를 관통하는 격동기에 펼쳐진 역사·정치·경제 등의 제 분야를 포괄한 당대의 사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전제로 자발적, 집단적으로 일어났다. 근대기 진천군 내의 사회운동도 주로 이러한 역사적 현실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났으며 의병운동, 3·1운동, 청년학생운동 등을 그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회운동의 맥은 현대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농민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면서 진천군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병운동]

진천의 의병운동은 일제 침략기인 구한말에 집중적으로 전개되었는데 크게 전기[1896~1904년], 중기[1904~1907년], 후기[1907~1910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전기·중기의 의병운동은 유인석 대장이 지휘하는 호좌의병부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진천·목천 지역에서 수천 명의 의병이 참여하였다. 당시 일제는 한일 의정서 강제 체결, 한일 협약 체결, 을사조약 강요 등 실제적인 강점 정책을 펼쳤고, 이에 대항해 수많은 유생과 농민들이 봉기에 가세하였다. 전기·중기에 진천군에서 전개된 의병운동은 ‘군수품 징발’, ‘천여 의병 봉기’, ‘의병 공격으로 인한 관아 자료 멸실’ 등 일제강점기 진천군에 관련된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후기에는 일제가 정미7조약의 강제 체결에 이어 대한제국의 군대 해산을 강행하자 전국적인 의병운동이 전개되었다. 당시 진천의 의병운동은 그 관련 활동이 대소 의병 부대 활동 87회, 접전 등 의거 활동 50회, 군수품 및 군자금 모금 활동 21회, 의병 활동 총 연인원 4,000여 명, 의병장 18명 등으로 기록될 정도로 적극적으로 전개되었다.

[3·1운동]

진천의 3·1운동은 이상직(李相稷)을 중심으로 한 횃불시위로 시작되었다. 진천읍에서 펼쳐진 3·1운동은 수천 명이 참여한 큰 규모였으나 일본 헌병의 발포로 해산되었다. 진천읍의 만세운동은 진천군 내의 광혜원과 백곡 등지로 운동 열기를 확산시켰다. 그러나 이 운동에 참여했던 주도자들이 체포됨으로써 진천군민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마음에 담고 해산하게 되었다.

[청년학생운동]

진천군의 대표적인 청년학생운동으로는 1926년 4월에 진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단행한 동맹 휴학을 들 수 있다. 사건은 진천공립보통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정모 학생이 일본인이 운영하는 이리에상점[入江商店]에서 공을 터뜨린 것으로 인해 주인에게 감금되면서 시작되었다. 일본인 이리에는 3·1운동 때 헌병대 분소장으로 있으면서 평화 시위를 하던 시위대에 발포하여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고 사망자의 모친까지 총살했던 극악무도한 자였다. 이에 진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이리에상점에 대한 불매운동과 함께 동맹 휴학을 단행하였고 이는 다시 진천군민들의 이리에상점 불매 운동 및 전체 일본인 상점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어 진천군 학생 및 군민들의 항일 의식과 민족의식을 보여주는 기념적인 운동이 되었다.

[농민운동]

진천군의 농민운동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천군지부, 진천군 농민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진천군 연합회 등이 주축이 되어 전개되고 있다. 이들 진천군 농민운동 단체는 WTO 쌀 수입 비준안 통과 항의 시위, 농민 탄압 진천경찰서 규탄 긴급 기자 회견 및 항의 농성,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 농협 비료 값 인상 철회, FTA관련 농민운동 및 궐기대회 개최, 농업 기술의 보급 및 실천을 위한 매년 봄철 영농 발대식의 개최, 농민 권리 회복을 위한 읍·면 농업경영인회 조직의 활성화 등의 활동을 통해 각종 농업 관련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업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환경운동]

진천군의 환경운동은 진천군 내 다양한 단체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2007년 11월 지부장 김학균 목사를 비롯한 7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환경운동연합 진천지회가 출범함으로써 비로소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환경운동연합 진천지회는 서해안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지역 봉사, 관내 실개천을 지키기 위한 활동 조직인 ‘개천의 꿈-진천·증평지역 추진단’ 결성을 통한 실개천 조사와 상징 하천 지정 및 실개천 환경 정화 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미호종개의 서식지인 백곡천 1차 지류인 대명천을 추진단의 상징 하천으로 결정하고, 미호종개가 서식 가능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외 초평면 쓰레기 매립장 공사와 관련된 환경 관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여성운동]

진천군 여성운동은 주로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무한선율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중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주부교실, 대한어머니회, 자유총연맹여성회, 아이코리아, 향군여성회, 적십자부녀봉사회, 주부클럽, 한국부인회, 여성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 새마을부녀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9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무한선율은 진천군 내 여성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무한선율은 매년 진천군 관내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 정화, 불우 이웃 돕기, 사랑의 음식 나누기, 진천 군민 대상 음악 연주, 관내 사회 복지 시설 방문 위로 및 청소, 각종 성금 모금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여성들의 세심한 시선을 필요로 하는 진천의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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