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되는 활동 전반과 영역.

[지역적 특성과 기본 현황]

순창군은 전라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호남 정맥 줄기의 산간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과 북쪽은 병풍처럼 솟아있는 높은 산들이 절경을 이루고, 남쪽과 동쪽은 섬진강과 적성강· 오수천·심초천·경천 등의 크고 작은 하천이 펼쳐져 있다.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 담양군, 곡성군의 일부와 접하고 있다. 동쪽은 전라북도 남원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인접해 있다.

모든 하천은 서출동류하고 풍부한 수량과 깨끗하고 맑은 수질, 풍요로운 농경지는 비옥하고 한해가 없는 지역이다. 전주 도청 소재지까지는 60.5㎞이고, 광주광역시까지는 40㎞이며, 남원까지는 30㎞, 정읍까지는 54.6㎞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행정권은 전주, 남원이지만 생활권은 전주, 광주, 정읍, 남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순창군의 총면적은 495.86㎢이며 이중 임야가 327㎢, 논이 73㎢, 밭이 37㎢, 도로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12월 31일 현재 인구 및 가구 수는 3만 264명, 1만 3325세대이다. 행정 구역은 1읍 10면 131리 305개 마을로 편성되어 있다. 2013년 현재 농업 종사 인구 및 농가 수는 1만 1688명, 5,148가구이다. 2012년 경지 면적은 총 99.30㎢이고 이중 논이 67.06㎢, 밭이 32.24㎢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당 경지 면적은 1만 9200㎡이다.

2012년 순창군에 등록된 사업체 수는 2,037개소이고, 농공 단지는 모두 5곳이 있다. 2012년 주택은 모두 1만 2329호이며 이중 단독 주택이 1만 841호, 아파트가 1,018호, 연립 주택이 233호, 다세대 주택이 110호, 다가구 주택이 127호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 보급률은 111.4%에 이른다. 도로는 2012년 현재 총 34만 7724m이며, 이중 포장도로가 26만 2024m로 포장률은 75.4%에 이른다.

[주요 산업]

1. 농업

2012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순창군의 총 가구 수는 1만 3325세대이고, 농가 수는 5,148가구로 총 가구 수에 대한 비율이 38.6%이다. 여기에 60세 이상의 농가 인구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 수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2010년 현재 농지는 밭 31.45㎢와 논 67.29㎢로, 2006년의 밭 27.90㎢와 논 73.86㎢에 비해 논이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농지 보전을 위한 우량 농지조성과 친환경 농업 지구 조성, 농업 소득 안정화, 푸른들 가꾸기 자운영과 호밀 파종, 토양 개량제 투입 등의 사업을 통해 농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12년 기준 순창군의 식량 작물 재배 면적 및 생산량은 총 65.79㎢·3만 1177M/T이다. 이중 미곡이 56.68㎢·2만 7093M/T, 맥류가 0.38㎢·96M/T, 잡곡이 16만 7000㎡·119.4M/T, 두류가 6.51㎢·1,009M/T, 서류가 2.05㎢·2,860M/T를 차지한다. 과실류 생산량은 사과 102M/T, 배 221M/T, 포도 96M/T, 감 986M/T이다. 복분자는 2010년 현재 1,156농가가 4.22㎢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1,690M/T에 이른다. 농축산 분야 예산은 2010년 본예산 기준 556억 원으로 군 예산 2223억 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순창군의 읍면별 주요 특산물로는 순창읍의 장류와 전통 한과, 금과면의 배·복숭아·딸기, 풍산면의 미나리·쌀, 팔덕면의 도라지·더덕·느타리버섯, 복흥면의 포도·복분자·고추·블루베리·오미자, 쌍치면의 완두콩·고추·사과·복분자·블루베리, 구림면의 쌈채소·고추·한봉꿀, 동계면의 매실·밤·은행·대봉감, 적성면의 두릅·보리·쌀, 유등면의 쌀·고추 등이 있다.

순창군에서는 2차 산업인 장류 산업과 1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장류 원료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고추 재배 농가 생산비 지원 사업으로 2010년 1,944농가 4.19㎢ 재배 면적에 8억 3721만 9000원이 지원되었고, 고추 역병 방제 접목묘 지원 사업으로 254농가에 7747만 2000원이 지원되었다. 여기에 장류 원료 농산물 계약 재배, 유통 관리비 지원, 장류 원료 재배 농가 친환경 농업 교육, 장류 원료용 밀 생산 단지 조성 및 지원, 생산 시설 및 기계 지원, 논콩 재배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06년 22세대에서 2010년 103세대에 이를 정도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귀농 세대에 대한 이사비 지원과, 빈집 수리비 지원, 소득 사업 지원, 인턴제 지원 등도 해주고 있다.

2. 축산업

순창군은 WTO 출범 및 FTA 추진 등으로 축산물 시장이 가속화 되면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으며 가축 통계 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2010년 기준 가축별 사육 농가 수 및 마리 수는 한우 농가 1,111농가에 2만 2711마리, 젖소 농가 13농가에 1,066마리, 돼지 33농가에 3만 3398마리, 산란계 11농가에 35만 3070수, 육계 25농가에 131만 711수에 이른다. 젖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육 가축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송아지 안정제, 우량 정액 지원, 쇠고기 이력 추적제, 보정 잠금장치, 자동 환기 시설, 한우 등록비, 송아지방, 인공 수정료, 무항생제 지원 등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축사 시설 현대화 지원, 가축 분뇨 처리 지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유용 미생물[EM] 공급, 가축 방역 등의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3. 임업

순창군은 임야가 차지하는 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67%인 330.43㎢이며 국유림 38.80㎢, 공유림 11.01㎢, 사유림 280.6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임산물로는 밤, 두릅, 표고가 있다. 밤은 516농가가 11.10㎢에서 1,237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두릅은 247농가가 66만 1000㎡에서 106톤을 생산하고 있다. 표고는 17농가가 2만 2000㎡에서 30.7톤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임산물 생산량은 종실[밤, 호두, 잣, 대추, 은행 등] 315만 3450㎏, 버섯 2만 8150㎏, 약용 식물[약초, 산수유 등] 10만 2860㎏, 죽순 1,260㎏, 산나물 10만 8666㎏ 등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순창군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생태 환경 문제 해결책으로서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산림 바이오매스 수요 증가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목재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조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천산 단풍·편백나무 식재, 숲 가꾸기, 소나무 가로수길 조성, 등산로 조성 및 정비,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산불 방지 대책, 사방, 산림 병해충 방제, 유해 야생동물 피해 구제, 임도,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 등에 관한 사업도 하고 있다.

4. 제조업 및 유통·금융업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순창군의 사업체 수는 2,037개소이고 종사자 수는 7,922명이다. 이중 제조업의 사업체수는 235개소이고 종사자 수는 1,301명이다. 제조업 중 식료품 제조업의 사업체 수는 172개이고 종사자 수는 874명이다. 공업 부문 제조업의 사업체 수는 25개소이며 종사자 수는 422명이다. 연간 급여액은 퇴직금을 제외하고 79억 6800만 원이고, 생산액은 660억 6800만 원이며 출하액은 672억 4100만 원이다. 2012년 기준 유통 업체는 하나로 마트, 정마트, 썬마트, 순창 마트 4개소가 있으며, 금융 기관은 전북 은행 1개소와 농협 중앙회 2개소가 있고, 새마을 금고 및 신용 협동조합 각 1개소가 있다.

[기업 정책과 단지]

1. 기업체와 농공 단지

2013년 순창군의 기업체 수는 104개소이다. 순창군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체에 저리로 융자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협약 금융 기관으로는 NH 농협 은행 순창군 지부와 전북 은행 순창 지점, 기업 은행 남원 지점이 있다. 중소기업 육성 기금 융자 조건은 운전 자금은 3억 원 이내로 융자 기간 3년 이내, 시설 자금은 5억 원 이내로 융자 기간 5년 이내, 소상공인은 2000만 원 이내로 융자 기간 2년 등이다. 또한 투자 진흥 기금을 조성해 놓고 언제든지 순창에서 사업하고자 하는 기업체에게 행정·재정 지원 등을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있다.

농공 단지로는 가남 농공 단지[면적 82㎢, 2개 업체 가동 중], 풍산 농공 단지[면적 138㎢, 6개 업체 가동, 1개 업체 미착공, 1개 업체 건설 중], 인계 농공 단지[면적 149㎢, 8개 업체 가동, 3개 업체 건설 중], 쌍암 농공 단지[면적 121㎢, 2개 업체 입주], 풍산 제2 농공 단지[면적 170㎢, 3개 업체 입주 예정]가 있다. 착한 가격 업소로는 한우 직판장, 모아 식당, 도야지 마을, 멋내리 머리방, 미연 미용실 등이 있다.

2. 장류 특구

천혜의 자연이 준 장류의 산실 순창군이 장류 특구로 지정된 것은 2004년 말이다. 장류 특구 지역인 순창읍 백산리 일대에는 다양한 사업장이 있다. 지역의 자랑인 전통 장류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도시민이 연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시설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 장류를 이용한 산업 기반 조성 및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장류 체험관이 2006년 9월 개관되었다. 예약만 하면 고추장 만들기, 고추장 피자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뻥튀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집안 대대로 장류를 담가 오던 기능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1997년 마을을 조성한 곳이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이다. 여기에는 현재 4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장류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순창 장류의 안전성과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입맛에도 적합한 장류 연구를 위해 2006년 장류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또한 우수한 종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는 발효 미생물 산업 진흥원, 전통 발효 식품 전용 공장, 순창에서 생산한 콩을 가지고 메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메주 공장, 장아찌를 만드는 무·오이·마늘종·깻잎·마늘·매실 등을 생산하는 전통 절임류 세계화 지원 센터가 있다.

또한 민속 마을 내에는 순창군의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포장·가격 결정까지 본인들이 해서 진열해 놓고, 판매는 군에서 해주는 농·특산물 직판장이 있다. 신선함과 신뢰성을 두루 갖춰 찾아오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순창 군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