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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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果大棗 |
영어공식명칭 | Indian jujube |
이칭/별칭 | 왕대추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중환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재배되는 특산물 과일.
[개설]
대추나무의 열매인 대추는 대조(大棗), 목밀(木蜜)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쓰여 왔다. 사과대추(沙果大棗)는 인도-말레이 원산의 대추 품목으로 크고 둥글어서 작은 녹색사과 같은 모양의 대추품종이다. 일반 대추보다 크기가 3~4배 커 왕대추라고도 불린다.
부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대추는 껍질이 얇아 식감이 부드럽고 28브릭스 이상의 당도로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여군에서는 2003년 ‘굿뜨래’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국 생산량 대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한편 품질이 좋아 명성이 높은 10가지 농산물을 선정하여 ‘부여 10품’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굿뜨래 사과대추’도 그중 하나이다. 부여 10품은 사과대추를 비롯하여 수박, 밤, 토마토, 양송이, 멜론, 오이, 표고버섯, 포도, 딸기이다.
[연원 및 변천]
대추는 고려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다. 1980년대에 이르러 과수원을 조성하여 재배하였으며 1985년 이후 재배 면적이 5배 이상 증가하였다. 부여군에서는 새로운 소득 작목의 육성을 위하여 2015년부터 7년 동안 사과대추 기술 지도 및 시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다.
그 결과 전국에서 연평균 생산액 성장 추이가 가장 빠른 한편 재배 면적이 급속도로 늘어나 2021년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주산지로 자리매김하였다. 2021년 부여군은 부여 농산물의 가치 상승과 소비자가 공감하는 명품 농산물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하여 부여 10품을 재정비하였는데 사과대추가 새롭게 진입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토종 대추는 타원형에 길이가 1.5~2.5㎝ 정도이고, 열매 표면이 적갈색이다. 과실은 생식하기도 하지만 주로 채취한 뒤 건조시킨 건과(乾果)로 쓰였다. 기존의 대추가 건과의 형태로 제수용품이나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온 것과 달리 사과대추는 생과용으로 생산, 유통되고 있다. 부여 사과대추는 기호성에 따라 과일, 건강식품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여 부여군의 핵심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였다. 부여 사과대추는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하여 온도 유지와 물 관리가 편리하여 병해충이 적고 깨끗한 품질로 명성을 얻고 있다.
사과대추는 일손이 적게 들고, 기존 시설 채소 재배 농가가 작목 전환하기 용이하여 고령화된 농촌의 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여군에서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과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특화 임산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 기술의 개발과 고품질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사과대추는 관수 시설과 비가림 시설 등 고효율 농업 시설이 필요한 과일이다. 재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병해충과 생리 장해를 대비하여 전지 기술, 전정 기술, 양수분 관리 등을 해 주어야 하는 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여군과 농업 지도 기관 등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재배 농가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부여 사과대추는 2021년 기준으로 975톤을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 54%를 차지하였다. 2022년 현재 부여군의 사과대추 재배 면적은 152㏊이고 재배 농가 수는 491호이다. 주요 재배 지역은 구룡면 일대이며, 구룡면에서만 연간 60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부여 사과대추의 고품질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재배 기술 및 농산물 우수 관리[GAP]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부여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 수준의 농업 기술 심화 학습을 통하여 부여 농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부여군 굿뜨래농업대학에 2022년 대추과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