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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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東地志 |
이칭/별칭 | 대동 지지(大東地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성임 |
[정의]
조선 후기에 김정호에 의해 편찬된, 인천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전국 지리지.
[편찬/간행 경위]
1863년 경 김정호(金正浩)가 편찬한 지리지이다. 김정호의 전국적인 지리적 내용의 정리라는 일생의 작업 가운데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형태]
총 32권 15책이며 책의 크기는 27.3×19.4㎝[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이다. 현재 국립 중앙 도서관, 고려 대학교 중앙 도서관,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대동 지지(大東地志)』는 총 32권 15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의 하한은 1863년(철종 14)으로 되어 있다. 전체 내용은 총괄·팔도 지지(八道地志)·산수고(山水考)·변방고(邊坊考)·정리고(程里考)·역대지(歷代志) 등의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괄 부분은 전체 목차인 총목과 이 지지의 편집 원칙이 될 항목을 풀이한 문목, 그리고 인용 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서 권1부터 권24까지가 경도와 한성부 및 조선 전국 8도를 각 도별로 구분하여 군현의 내용을 설명한 팔도지지이다. 각기 권25와 권26을 이루는 산수고와 변방고는 현재 결질(缺帙) 상태이다. 그리고 권27과 권28은 정리고로서 국내의 육로와 수로, 그리고 중국, 일본, 유구 등으로 통하는 육로와 수로의 통과 지점과 거리를 설명하였다. 권28에는 발참(發站)[조선 시대에 나라의 급한 통신 연락이나 문서 전달을 담당하던 기발ㆍ보발이 대기하던 곳]과 연변 해로(沿邊海路)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다. 권29에서 권32까지는 방여총지(方輿總志)인데, 권29가 방여총지 1, 권30이 방여총지 2, 권31이 방여총지 3, 권32가 방여총지 4이며 역대지라고도 한다. 그 내용은 조선 역사에 대한 역사 지리적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인천부에 대한 내용은 『대동 지지』 권4에 실려 있다. 항목은 연혁(沿革)․방면(坊面)․산수(山水)․성지(城池)․진보(進步)․봉수(烽燧)․역참(驛站)․목장(牧場)․진도(進度)․토산(土産)․단유(壇壝)․사원(祠院)․전고(典故)로 구분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성지 항목에 당시 문학산성의 규모가 둘레 130.3m[430척]으로 나와 있고, 원래 섬이었지만 현재는 매립되어 육지[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구성]가 된 원도(猿島)에 신단(神壇)이 있어 이곳에서 봄․가을로 부사가 제도(諸島)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사원 항목에는 학산 서원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동 지지』는 당시 각 지역의 현재적 상황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으며, 역사에 대한 인식도 철저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방대한 영역의 자료를 참고한 역작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의 19세기 중반과 후반의 역사 지리적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