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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직동 석종사에 있는 부모의 은혜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 조선 전기 경전.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 은혜가 크며 그 은혜를 갚는 방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 경전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중국의 고승(高僧)인 구마라습[鳩麻羅什]의 한역본을 우리나라에서 입수하여 1407년(태종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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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직동 석종사에 있는 고려 후기 불교 경전. 『불설사십이장경』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가장 먼저 전래된 경전으로,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나누어 석가의 교훈을 적절한 비유와 함께 간명하게 풀이한 경전이다. 사찰본으로 1384년(우왕 10)에 간행된 것이다. 불교에 있어 삼경은 『사십이장경』과 더불어 『불유교경(佛遺敎經)』, 『위산경책(潙山警策)』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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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년(중종 8)에 간행된 이승소(李承召)의 시와 산문 등을 엮은 문집. 이승소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호는 삼탄이며, 본관은 양성(陽城)이다. 1438년(세종 20) 진사시에 합격하고 1447년(세종 29)에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면서 집현전 부수찬이 되었다. 이후 예문관응교, 예조참의를 거치며 예조판서에 지경연사가 되었다. 여러 차례 과거를 주관하여 인재 등용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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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9년(중종 8)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불교 의식집. 미륵여래의 몽감(夢感)에 따라 죽은 자의 영혼을 자비도량으로 천도(薦道)하는 데 쓰인 불교 의식집이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梁)나라 무제(武帝) 때 고승법사들이 찬술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판각, 인쇄한 책으로 고려시대 판각한 책판이 조선 초기까지 보존되었다가 필요에 의해서 인출(印出)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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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쇠를 이용하여 각종 연장을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 대장간은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드는 곳으로 무딘 농기구나 기타 각종 연장을 불에 달구어 벼리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던 곳이다. 대장간에서 철제품을 만드는 장인을 야장(冶匠)이라고 하며 흔히 대장장이로 불린다. 충주는 전국에서 주요 철산지 중의 한 곳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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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문화동 전주유씨 전능부원군 종친회에서 보관하고 있는 조선 후기 영조가 경연에 참석한 세손과 신하들에게 내린 어제(御製)에 화답한 시를 묶은 서첩. 『어제갱진첩』은 당시 정7품직으로 있던 승정원 주서(注書)인 유익지(柳翼之)가 왕에게 하사받았다고 한다. 1770년경 영조가 세손인 정조, 신하 이조판서, 이조참판, 병조판서, 승정원 관리, 예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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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문화동 전주유씨 전능부원군 종친회에서 보관하고 있는 조선 후기 영조가 정사에 관하여 술회하면서 문답한 것을 필사한 서첩. 1770년 6월에 영조가 집경당(集慶堂)의 서연(書筵)에서 좌직승지에게 당시의 정사(政事)에 관하여 술회한 내용을 필사한 서첩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조가 몇몇 신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문답한 내용을 처음 검토하고, 재차 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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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문화동 전주유씨 전능부원군 종친회에서 보관하고 있는 조선 후기 영조가 신하들에게 어제(御製)를 내리고, 참석자들에게 화답하도록 한 시를 필사한 서첩. 1770년(영조 46) 6월 영조가 친임(親臨) 도목정사(都目政事)를 마치고 나서 동석하였던 신하들에게 어제를 내리고 화답(和答, 갱진)하도록 한 시를 필사한 것을 서첩으로 제작한 것이다. 도목정사는 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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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기계유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1625년(인조 3) 유백증에게 발급된 공신녹권. 유백증은 1612년(광해군 4) 진사가 되고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 1621년(광해군 13) 병조좌랑이 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 때 공을 세워 정사공신 3등에 올라 기평군(杞平君)에 봉해졌다. 성품이 강직하여 여러 차례 직언을 하다가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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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충경공 유백증을 그린 초상화. 「유백증 초상」은 유백증(兪佰曾)[1587~1646]이 정사공신 3등으로 인정되었을 때 그린 공신도상이다. 제작 시기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충경공 유백증 정사공신 녹권’이 1625년(인조 3)에 공신도감에서 발급된 것으로 보아 공신으로 책록된 즈음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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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조선 중기 공신도감에서 이수일에게 발급한 공신녹권. 이수일(李守一)[1554~1632]은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이 난이 일어나자 평안도병마절도사로 부원수를 겸해 안현(鞍峴)에서 반란군을 무찌르고 서울을 수복하였다. 이 공으로 1625년 진무공신 2등에 책록되고, 계림부원군(鷄林府院君)에 봉해졌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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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조선 중기 무신 이수일 장군의 초상화. 충무공 이수일은 효종 때 북벌 계획으로 유명한 이완의 아버지이다. 이수일은 충주 서촌의 시곡(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에서 태어나 30세에 무과 시험에 합격 후 선전관, 현감을 거치다가 임진왜란을 맞게 되었다. 이때 의병을 모아 많은 왜적을 무찔렀으며 그 후 밀양부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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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충민공 임경업을 그린 초상화. 현재 임경업(林慶業)[1594~1646] 장군의 영정은 국립박물관과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 사당, 그리고 살미면 세성리에 있다. 세성리 평택임씨 충민공파 종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임경업 초상」은 명나라 화가가 그렸다고 전한다. 임경업은 조선시대 명장으로 1618년(광해군 10)에 무과에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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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효자 임천조씨 형제 비각. 조재의(趙在義), 조재미(趙在美) 형제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1803년(순조 3)에 정려를 명하여 건립된 비각으로, 이들은 효성이 지극하여 온 정성으로 부친을 봉양하였으며, 상을 당하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묘를 하였다. 이에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증직되고 정려가 세워졌으며,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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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매현리에 있는 조선시대 사당. 조선시대 문신인 삼탄 이승소의 위패를 봉안하고 배향하고 있는 사당으로, 1904년 건립되어 1934년 중건되었다. 이승소는 조선 성종 때의 명신(名臣)이며, 호는 삼탄, 시호는 문간(文簡)이고, 고려의 시중(侍中) 이춘부(李春富)의 현손으로 인품이 진중하였다고 한다. 1447년(세종 29)에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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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이시희·이시걸 형제 효자문. 이시희, 이시걸 형제는 연안이씨 문강공(文康公) 이석형(李石亨)의 4세손으로 부친과 모친의 상(喪)을 당하여 형제가 함께 정성을 다해 시묘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1722년(경종 2)에 정려(旌閭)가 내려져 효자문이 건립되었다. 그 후 1756년(영조 32) 이시희, 이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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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용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유생인 함월 최응성이 거처하던 전통가옥. 충주시에서 남향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 단월을 거쳐 가면 살미면에 이르며, 중앙경찰학교 가기 전 단양과 수안보 방면의 3거리를 지나면 바로 왼쪽 편에 위치해 있음 원래는 충청북도 살미면 무릉리에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선 안쪽에 있어 1983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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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은 고구려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한국 무술의 원류로서 택견·탁견(托肩)·수박(手搏) 등으로 표현된 기록도 있다. 택견의 몸놀림은 능청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우쭐거리기도 하며, 혹은 발로 차거나 상대의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리기도 하는 등 서두르지 않는 여유 자적한 무예이다. 송덕기·신한승의 활동으로 1983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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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양천허씨 영당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허한, 허적을 각각 그린 초상화 2폭. 규모나 화풍 면에서 조선시대 초상화의 격조를 갖춘 영정으로, 세부 표현에 이르기까지 허술하지 않은 깔끔한 작품이다. 허한(許僩)[1574~1642]의 호는 향오(香塢)이며, 허잠(許潛)의 셋째 아들로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예천군수(醴泉郡守), 이천부사(利川府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