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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집안을 지켜 주는 신들에게 제의를 올리며 평안을 비는 신앙. 가정 신앙은 집 안에서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가족들의 안위와 건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정기적·비정기적인 의례 행위이다. 이를 가택신앙, 가신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고창 지역에서 모시고 있는 가정 신앙의 대상은 성주, 조상, 조왕, 삼신, 천룡, 칠성, 업 등으로 나타난다. 이들 신들은 집안 요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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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에 있는 당산. 천룡신은 마을 수호신이다. 천룡은 하늘의 용신을 의미하는데, 고창 지역에서는 마을 주산에 천룡당이 위치한다. 정월 열나흗날에 가평리 가평마을 천룡당산에서 천룡제를 지내 천룡을 강신시킨다. 가평리 가평마을 천룡당산은 마을 뒤쪽 평지에 위치하고,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제단석은 천룡제를 위한 단석이다. 고창 지역에서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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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 고색창연마을에 있는 당산 선돌. 가평리 당산선돌은 2기가 있는데, 1기는 당산나무 아래에 위치한 당산 신체로서 선돌과 제단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1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줄다리기를 한 뒤에 용줄을 감는 당산 선돌이다. 고색창연마을 입구 마을 앞면에 있다. 가평리 당산선돌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자연 선돌이다. 가평리의 선돌은 2기가 있는데, 1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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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에 있는 당산. 당산 신체는 마을 주민들이 인위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고창군 곳곳의 마을에서 12당산을 갖춘 마을을 볼 수 있다. 12당산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12지 방위에 나무나 선돌을 배치하여 당산 신체로 삼는 풍속에서 나왔다. 이 풍속은 당산 신체를 마을을 중심으로 12 방위에 배치하여 둘러싸는 방식으로 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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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고전마을에 있는 당산과 당산나무. 고전리 고전마을에는 당산나무 두 그루와 당집이 한 채 있는데, 매년 당산을 중심으로 섣달그믐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공동 제사를 지낸다. 예전에는 신목(神木)이 번성하여 가지를 꺾은 사람은 아프거나 죽었다고 하며, 당집의 신상(神像)을 함부로 보았을 경우 낙태를 했다고 한다. 고전마을의 동북쪽 산봉우리에 나무 두 그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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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화표 선돌과 자연 선돌. 1800년대 초에 고창현[현 고창군]에서 발생한 홍수 재난으로 고을이 황폐화되자 또 다시 재앙이 닥치지 않도록 마을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서 1803년(순조 3) 화표석주(華表石柱)를 고창읍 읍내리에 세웠는데, 천재지변과 자연 재앙에 대비하기 위하여 마을 중심인 읍내리 세 곳에 세운 풍수 비보 기능의 화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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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편을 나누어 공을 치는 놀이. 공치기는 해리면 광승리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편을 갈라 당산나무가 있는 마당에서 행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꿩치기’, ‘꿩방’ 등이라고도 한다. 공치기를 겨뤄 마을의 풍년과 논에 물을 대는 순서를 결정하였다. 공치기에서 이긴 마을이 풍년을 기원하며 논에 먼저 물대기를 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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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식. 관례는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으로 진입하는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의례로서 15~20세가 되면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옛날 풍속은 남녀가 관례 이전까지는 머리를 길러 땋고 다녔으며, 남자는 관례를 행한 후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갓을 썼다.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筓禮)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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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상부마을에서 정월 열나흘에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광승리 상부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상부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상부마을은 43여 가구의 170여 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여느 마을에 비해 그 규모가 큰 편이며, 박씨와 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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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에 있는 조선 시대 당산 선돌. 고창 지역에는 마을 공간에 당산나무나 당산 선돌을 세워놓고 당산제를 지내는 관행이 있다. 당산은 조선 후기 자연 마을에 조성되는 경향이 있다. 교촌리에도 조선 시대에 당산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교촌리는 원래 지명이 생교, 행교로 불렸다. 이러한 지명은 교촌리에 고창향교가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1914년에 교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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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마래마을의 마을 수호와 풍농을 기원하며 음력 1월 말일과 2월 1일에 지내는 동제. 구암리 마래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루날에 거행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마래마을은 공음면에 속하고, 마을이 전라남도 영광군과 경계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마래마을의 행정구역은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과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으로 나뉘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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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들을 낳기 위해 행하는 여러 가지 의례. 기자 의례는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나 집안에서 이를 기원하는 습속이다. 이를 ‘기자 풍속’, ‘기자 신앙’이라고도 한다. 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주체자의 행위에 따라 치성 기자(致誠祈子), 주술 기자(呪術祈子), 주물 기자(呪物祈子)로 분류할 수 있다. 아들을 갖고자 하는 개인이 행하는 의례이기 때문에 정해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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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낙양리 낙양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낙양리 낙양마을은 마을 형태가 소라 모양과 같아서 나형기라고 부르다가 냉기로 바꾸어 불렀는데 광복 이후에 낙양으로 개칭되었다. 예전 지명인 냉기가 남아 있어 낙양리 냉기 당산이라고도 부른다. 낙양마을의 낙양 경로당 뒤편 들판 가운데 높이 10여m의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경로당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가에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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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주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했던 도구. 농기구는 농사의 쓰임새에 따라 가는 도구, 매는 도구, 물대는 도구, 거두고 터는 도구, 알곡 내는 도구, 운반 도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생업은 선사시대부터 농경이 주축을 이루었다. 농경 작업은 필수적으로 연장이 수반되는데, 그것이 농기구이다. 여기에서는 월촌생활사박물관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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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 당집은 바로 당신(堂神)을 모시는 집이다. 이를 원당이라고도 부른다. 고창 지역의 당산은 나무나 돌이 대부분인데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 등으로 인격화하는 경향이 있다. 당산나무나 당산석이 신체(神體)로 직접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이를 형상화하여 그림으로 그려서 모셔 두기도 한다. 당제는 대부분 섣달그믐부터 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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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대보름은 정월 보름을 말하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대보름은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맞는 명절이다. 따라서 각종 놀이나 명절음식에는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미 그 해 여름을 생각하며 더위에 대비하고, 가을의 풍작을 기원하며 한 해를 마음으로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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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새벽에 각 가정 마당에서 대나무를 태우는 세시 풍속. 대불튀기는 대보름날 새벽이 되면 자기 집 마당에서 대나무를 태우는데, 이때에 나는 소리에 때문에 집안의 잡귀가 놀라서 달아나게 하는 풍속이다. 이를 ‘댓불 피우기’라고도 일컫는다. 댓불을 피우면서 집안이 불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의미 역시 가지고 있다. 고창군 성내면 지역에서는 대보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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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주로 경문을 구송하는 방식으로 행해지는 앉은굿. 독경은 경문을 읽어 악귀를 몰아내고 수복을 기원하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법사굿, 앉은굿 등이라고도 한다. 본래 독경은 무경(巫經)을 말하는데, 경객(經客)들이 치병을 위하여 축귀할 때 읽거나 길성흉소(吉盛凶消)와 부귀수복(富貴壽福)을 빌어 축원할 때 송독(誦讀)하는 기원문이나 주사(呪辭)를 말한다. 고창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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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동산리 내동산마을에서 2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산리 내동산마을 당산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당산나무[당산 할매]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 할매에게 제사를 지내면 항상 마을에 아무 일이 없으며, 또 외부에 나가 있는 마을 사람들 역시 건강하고 무사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당산나무를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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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12월 22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동지는 12월 22일로서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도 일컫는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조상을 위하는 차례를 지내고, 마당 등에 팥죽을 뿌려 잡귀의 출입을 막는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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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구동호마을에 있는 당산 선돌. 마을의 당산 선돌은 마을 수호신과 풍수 비보 선돌로, 마을 공간에 세워지는 선돌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데, 동호리 구동호마을 선돌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자연선돌로서, 마을 수호신의 신체로 신앙되고 있다. 동호리 구동호마을 선돌은 다른 곳에 위치하는 당산 선돌과 달리 선돌에 생미역을 흰 무명천으로 감아놓는 전통이 있다. 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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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구동호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당집. 당집은 마을에서 서쪽으로 400m 떨어진 해변의 산 정상에 있는데, 당집 앞으로 초소가 서 있고 그 주위로 철조망이 둘러져 있다. 당산은 마을 들어오는 입구 좌우로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이 있었으며, 마을 노인회관 안쪽으로 큰 당산[천룡 당산]이 있고 선착장 쪽으로 언덕 위에 작은 당산이 위치한다. 당집은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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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동호마을에서 2월 초하루에 지내는 풍어제 성격의 마을 제사. 동호리 동호마을 영신당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해안 지역 어촌인 동호마을의 신당에서 항해 안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동호리 주민들은 영신당제를 수륙제, 당제, 영신제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예전에는 동호리의 당제를 2월 20일에 지냈다. 2월 20일은 영등할머니 생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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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에 있던 당산. 심원면 두어리 두어마을에서는 2009년을 기준으로 30여 년 전 음력 정월 대보름에 굿을 치며 마을 앞의 당산에 새끼줄을 감았는데, 지금은 당산도 없어지고 이러한 풍습도 사라졌다. 예부터 마을 사람들은 당산이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음력 정월 대보름 8시~11시경에 당산 앞에서 굿을 치며 줄을 감는 의례를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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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 두어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샘터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두어리 두어마을 샘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심원면 해안 지대에 위치한 두어마을의 샘에서 물이 잘 나고 배탈 없이 몸 건강하라고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두어마을은 현재 당산제를 모시지 않는 대신에 샘제를 지내고 있다. 샘제는 ‘물끗기’, ‘물끗는다’라고도 한다. 상수도 시설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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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니는 신앙 체계. 마을 신앙은 마을 공동체 사회를 운영하면서 마을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주도적으로 마을 수호신에게 집단적인 공동 제사를 주관하는 신앙 형태를 말한다. 마을 신앙은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 의례를 거행하는 방식이다. 마을 구성원들이 대동단결하고 상부상조하면서 공동체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농업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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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 사미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만화리 사미마을 영사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동남쪽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굿 놀이 방식의 제사이다. 사미마을은 마을 중앙에 샘물이 잘 나오는 곳이 있다고 하여 ‘샘동’이라고 부르다가 ‘사미(士美)마을’로 이름을 고쳤다. 한편 천씨(千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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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에 있는 솟대. 일반적으로 짐대를 솟대라고 부르는데, 마을 현지에서 주민들은 솟대를 솟대라고 부르지 않고, 짐대, 오리짐대, 진대 등으로 부른다. 짐대는 대체로 마을 입구에 세워지는데, 긴 장대 위에 오리를 한 마리, 또는 세 마리를 올려 장식해 놓는 게 일반적이다. 짐대는 대체로 화재막이 짐대가 많고, 동시에 짐대라는 용어에는 풍수지리적으로 압승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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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임리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당산. 임리마을에는 앞당산과 뒷당산이 있다. 앞당산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는 할미 할애비당이라 불리는 돌 당산이다. 뒷당산은 마을 뒤쪽에 있는 천룡 당산이라 부르는 곳이다. 천룡 당산은 천룡이 내려와 정주하는 곳을 의미하고, 천룡은 하늘의 용이라는 영물을 뜻한다. 고창 지역 농민들은 농사철을 앞두고 당산제를 지낼 때 하늘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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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임리마을에 있는 당산. 임리마을 앞쪽에는 ‘할미할애비당’이라 불리는 돌 당산이 있고, 마을 뒤쪽에는 천룡 당산나무가 있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앞당산제와 천룡제(天龍祭)를 지낸다. 임리마을은 고창읍에서 신림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다. 마을의 앞쪽에 입석이 있는데, 이를 ‘할미할애비당’이라고 부르며,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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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습속. 무속 신앙은 그 범주가 너무 넓어 단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대개 외래 종교인 불교, 유교, 기독교의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되어 오지만 역사적 변천 과정에 따라 또 이들과 충돌하고 습합하면서 전개되어 온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샤머니즘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전라북도 지역의 씻김굿과 앉은굿 등의 병존 현상을 고려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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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산리에서 정월 대보름 전야에 주민들의 복을 빌기 위한 마당밟이를 하면서 행하는 굿. 무장면 도산마을 매굿은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에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마당밟이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줄다리기 굿, 그리고 당산석에 옷을 입히는 의례까지를 포함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협의의 매굿은 마당밟이만을 지칭하지만 대보름 굿 전체를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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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에서 전승되어 온 공예품. 무장상자(茂長箱子)는 전통적인 색지 공예를 고장의 토산품으로 만든 대표적인 가내 수공업이다. 조선 말 고종 연간의 무장읍 내에 살았던 김영운(金永運), 김영휘, 김영보, 김열려 등의 형제들에 의해 전승되었다. 후손들의 말에 따르면, 김영운의 고조인 김세홍(金世泓)은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뛰어나 무엇이든 잘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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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대체로 민간 계층에서 전승되어 온 자연 현상을 믿고 신앙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전승되고 있다. 따라서 민간 신앙은 교단 종교에 대한 상대적인 신앙 형태를 일컫기도 한다. 교단 종교는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등 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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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 요법은 민간에서 행하는 관습과 주술에 근거한 의료 행위를 말한다. 이를 민간의료라고도 한다.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이다. 주술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 요법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오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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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민간의 문화, 풍속, 관습 등 문자로 기록되지 않는 생활 문화를 말한다. 대체로 기록 문화를 지배층·상류층의 문화라고 한다면, 구전 문화는 피지배층·하층민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지배층 문화는 통치자·지배자 등 개인적 성향이 강하며, 피지배층 문화는 마을과 고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상부상조하는 집단적인 성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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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전통 기술로서 물건에 미적 가치를 부가하여 제작하는 조형 예술. 민속 공예란 민중에 의한 공작 행위와 그 결과로 얻어진 민중의 생활 추이를 알 수 있는 제품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다시 말하면 민속 공예는 민중에 의해 계승되는 무형적인 기능과 그 기능을 입증하는 매우 중요한 생활 자료이다. 이러한 민속 공예는 일반 민중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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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고창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고창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풍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습성이 반영되어 고유 놀이로 정착된 것으로서 반복·전승과 발전·변화라는 속성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놀이라는 개념 속에는 경쟁을 통해 흥을 돋우는 유희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성 등이 함유되어 있다. 전통 사회에서의 민속놀이는 특히 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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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이다. 이 시기는 온갖 곡식이 마련되는 때라서 백종(百種)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일 년을 반으로 나눌 때 처음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에 중원(中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백중날은 여름 농한기로 하루를 쉬면서 놀고, 각 가정에서는 조상을 위하여 차례를 지낸다. 백중은 우란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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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인촌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봉암리 인촌마을에는 두 개의 당산이 있다. 윗당산은 마을회관 위쪽 언덕에 있는 괴목이고, 아랫당산은 김성수 생가 입구 정자 옆에 있는 수령 500여 년의 느티나무이다. 부안면에서 지방도 734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인촌 김성수 생가 표지판이 나온다. 그 입구에 인촌마을의 표지석이 보이고, 그 뒤에 당산나무와 인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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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죽도마을에 있었던 제당. 봉암리 죽도마을에는 바다에서 떠내려 온 궤짝에 담긴 깃발과 풍물을 모셔둔 영당이 있어 정월 초사흘에 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영당이 낡아 무너져 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봉암리 죽도마을 영당과 관련하여 전설 및 설화가 전해져 온다. 지금으로부터 370년 전에 바다에서 궤짝이 떠내려 왔는데, 주워보니 그 속에서 용이 그려 있는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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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사내리에 있는 시대 미상의 당산. 고창군 성송면 사내리 사내마을에는 4기의 당산석이 세워져 있는데,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번영과 소원 성취를 비는 제사를 지낸다. 당산에 정성들여 제사를 드리면 당산이 온 마을을 수호하여 질병, 재앙 등을 방지하게 되고, 마을의 번영과 함께 소원이 성취되지만 만일 제사를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면 당산이 노하여 마을 전체가 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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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고 하는 삼짇날은 봄철에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이라 하여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이때 제비를 맞이하는 풍속이 있으며, 진달래가 만발하고 날씨가 따뜻하여 화전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삼짇날은 3이라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서 봄철의 시작을 장식하는 명절이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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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여 중요하게 여긴다. 10월 달에는 다른 달에 꺼리는 일을 하더라도 탈이 붙지 않는다. 대개 10월에 문중 단위로 시제를 모신다.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며, 10월 보름은 하원(下元)이라고 한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상달을 일 년 내의 농사가 마무리 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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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반계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반계마을은 중흥마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안면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반계마을에는 별도의 이정표가 없으며, 하천을 끼고 있다. 마을 북쪽 입구 오룡천 냇가에 높이 7m 내외, 둘레 1m 정도의 팽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라고 불렀다. 음력 1월 3일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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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상굴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부안면에서 고창 방면으로 가는 방향 오른쪽에 있는 상굴마을은 부안면 소재지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상굴마을 중앙 상등 2구와 3구 사이에 높이 15m, 둘레 5m의 홰나무[槐木] 한 그루가 있었는데, 조경환(曺璟煥)의 6대조 조익순(曺翊舜)이 마을 사람들을 보호하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한다. 1970년대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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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의례이다. 죽음을 현실로 수용하는 초종례부터 시신을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의례, 상주들이 현실 사회로 복귀하는 매장 후부터 탈상까지의 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고창군에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상례는 임종(臨終)→ 수시(收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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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 상포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상포마을 북쪽 야산 정상에 200년 묵은 팽나무 일곱 그루가 한 나무처럼 어우러져 있는데, 이것이 상포마을의 당산나무이다.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낙파정(樂波亭)이라는 정자 옆에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상암리 상포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화액(禍厄)을 막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음력 섣달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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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 신평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당산 선돌. 마을의 당산은 나무와 선돌로 만들어진다. 선돌은 자연 선돌과 조형 선돌로 만들어지는데, 상평리 신평마을 당산 선돌은 자연 선돌이다. 이 선돌은 정월보름에 당산제를 지낼 때 줄다리기를 한 후에 줄을 감아놓는 선돌 당산이다. 신평리에는 지신 당산과 선돌 당산이 있는데, 선돌 당산 2기 가운데 하나이다. 상평리 신평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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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상조를 목적으로 하는 마을의 조직. 상포계는 상사(喪事)를 공동 부조하기 위해 만든 협동 조직이다. 이를 위친계, 유촌계, 만사계 등이라고도 한다. 상포계는 부모와 본인·아내 등의 상(喪)에 필요한 경비와 노동력을 충당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상례 시 일어나는 모든 경비 및 노동력, 방문, 애도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계칙에 따라 범위가 장인·장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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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선동리 선산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이를 ‘선동리 선산마을 굿’이라고도 한다. 농촌에서 풍농을 기원하는 마을 굿은 대체로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동제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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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음력으로 1월 1일을 설이라고 부른다. 설이라는 말의 어원은 삼간다, 새해가 시작되어 서럽다, 본래 처음을 뜻하는 말이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행동거지를 조신하게 하며, 또한 가정 단위로 조용히 지낸다. 설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며, 집안 어른들에게는 세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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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 풍속은 한 해를 주기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거행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를 말한다. 즉 세시 풍속은 순환형 시간관을 기저로 행해지는 것으로, 한 해의 일정한 날에 일정한 행사를 매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시 풍속은 그것이 행해지는 사회적·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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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송산리 임해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선돌과 나무. 송산리 임해마을 당산은 마을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당산제를 치르는 곳이다. 임해마을은 16세기 말에 김해김씨가 입향한 마을로 알려졌다. 마을에 숲이 많아서 임해(林海)라는 지명이 따랐는데, 후대에 임해(臨海)로 바뀌었다. 마을 풍수는 매형국이라 한다. 임해마을의 당산은 앞당산[윗당산]과 뒷당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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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남리 지노지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마을 북쪽 뒷산에 모정이 있었고, 그 옆에 높이 15m, 둘레 3m 50㎝의 팽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팽나무를 마을을 보호하는 남신(男神)으로 여겨 약 100여 년 전부터 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그러다 2099년을 기준으로 15년 전에 폭설로 인해 팽나무가 죽었다. 그 후에 나무를 다시 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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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동리 1구 뱃말마을에 있던 당산나무와 당산석. 뱃말마을은 예전에 마을 일대에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배를 묶어놓으면서 붙여진 지명이다. 뱃말마을에는 두 종류의 당산이 있는데, 그 하나는 마을 동쪽 동산 위에 있는 높이 3m, 둘레 20㎝의 팽나무이다. 이 나무는 100여 년 전에 죽은 고목 자리에서 새로 움이 난 나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팽나무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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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동3리 종산마을에 있던 샘과 정자나무. 종산마을은 북산마을이라고도 부르며, 심원에서 흥덕 방향으로 가는 길에 ‘종산마을’이라고 쓴 이정표가 보인다. 마을의 서북쪽 산 위에 샘과 높이 4m 둘레 1.5m의 정자나무가 있었다. 당산에서 새벽에 목욕하고 공들여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마을에는 실제로 그곳에 가서 공을 들여 아들을 낳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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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어로 활동에 사용하는 전통적인 도구. 어촌 사람들은 바닷가에 살면서 기본적으로 어로에 의존해 생활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어로 기술과 어구가 발달하게 되었다. 어구는 구성 재료에 따라 그물어구[網漁具]와 낚시어구[釣漁具], 그리고 기타 재료로 된 잡어구(雜漁具)의 3가지로 나누어진다.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사등마을과 곰소만[줄포만] 일대에서는 넓은 개펄이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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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오거리 당산제에서 3단으로 된 청색과 흰색 연등을 모래주머니로 던져 끄는 놀이. 연등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풍물패가 고창 오거리 당산제가 끝난 후 뒤풀이를 하고 가장 먼저 이어서 하는 것이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 놀이이다. 고창에서는 이를 ‘연등놀이’라고도 한다. 연등놀이눈 중거리 당산을 남북을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로 갈라서 겨루게 된다. 중거리 당산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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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금산마을에 있는 당산. ‘각시메마을’은 금산마을의 옛 이름이다. 마을의 중앙 회관 앞 길가에 높이 1.5m, 둘레 80㎝의 선돌이 하나 있는데, 옛날부터 액을 막고 마을을 지킨다고 여겨왔다. 연화리 금산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낸다. 음력 1월 15일 오전에 별도로 제관을 선정하지 않고 각 가정 단위로 제를 지내며, 당산에 바치는 제수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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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2구 화산마을에 있는 당산. 화산마을은 검당 소금전시관에서 1㎞ 정도 떨어져 있고, 참당암에서 3㎞ 거리에 있다. 화산마을에는 마을 북쪽 입구에서부터 하천을 따라 둘레 2m 가량의 팽나무와 느티나무, 소나무 고목이 즐비해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들을 모두 당산나무라고 하는데, 그중에 마을에서 가까이에 있는 팽나무의 수령이 가장 오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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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에 영등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날. 음력 2월 l일이 되면 영등이 하늘에서 내려와 2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올라간다. 영등은 바람을 관장하는 신이다. 바람이 생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바닷가 지역에서 영등을 모시기도 한다. 영등날에 행하는 세시풍속으로는 콩 볶아 먹기, 썩은 새끼줄로 목매기, 노래기 쫓기, 주머니 세우기 등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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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오산리 하오산마을에 있는 당산. 오산리 하오산마을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제를 지낸다. 오산리 하오산마을은 부안면에서 선운사 방향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남쪽 중앙에 오산리 하오산마을 당산이 있다. 마을 사람들이 높이 약 10m, 둘레 1.5m의 팽나무 한 그루를 마을의 수호신목으로 여겨 옛날부터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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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남산리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하여 사용하는 그릇. 옹기는 먹거리를 위해 곡식, 장류, 김치, 젓갈류 등을 보관하던 대표적인 그릇으로 지방별로 그 형태가 다르다. 고창 지역에서는 500년 전통을 이어온 장암 옹기마을에서 생산한 옹기의 명성이 매우 높다. 고대부터 제작되어 온 토기를 비롯하여 10세기 초 고려청자와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기까지 고창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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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수다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풍농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용기리 수다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수다마을은 용기리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수다동(水多洞)’, ‘수대동’이라고도 한다. 수다마을은 간척을 하기 전에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 사람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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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용기마을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지내는 풍어제 성격의 마을 제사. 용기리 용기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용기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용기마을이 속해 있는 용기리는 산이 용의 형국이라 하여 용기라 하였는데, 원래는 무장군 심원면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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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2구 용기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마을 동쪽 논 가운데에 당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당산이 마을의 액을 막아준다고 여겼다. 용기리 2구 용기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에 술과 떡, 밥,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차려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부정이 없는 사람으로 제주를 뽑아서 제의 전날 장을 보고 제사 음식을 준비한다. 음력 정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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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새벽에 마을의 공동 우물에서 행하는 세시 풍속. 용알뜨기는 대보름에 부녀자들이 닭이 울 때를 기다렸다가 서로 앞을 다투어 물을 길어 오던 풍속이다. 이를 ‘우물 먼저 긷기’라고도 한다. 대보름날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농사를 짓는데 있어서 물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물을 확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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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동촌마을에서 정월 열나흘에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용정리 동촌마을 당산제는 고창군 해안 지역 어촌인 동촌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동촌마을은 ‘광포(光浦)’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섬포의 동남쪽 해안 마을이었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광포는 조선 시대 때 목포, 범성포에 버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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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사등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월산리 사등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줄포만[곰소만] 해안 지역의 사등마을에 있는 윗당산[할아버지당산]과 아랫당산[할머니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월산리는 원래 무장군 심원면 해안 지역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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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6월 15일인 유두(流頭)에는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며, 일을 하지 않고 하루를 쉰다. 유두날은 용신이 곡식의 수확량을 정하는 때라고 하여 들에 나가 일을 하지 않는다. 만약 이날 들일을 하면 농사를 망친다고 한다. 유두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목욕한다는 뜻의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에서 나온 말이다. 김극기(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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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일 년 열두 달 외에 더 있는 달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 윤달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의 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윤달은 공달이라고도 하며,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는 달이다. 이장을 하거나 묘소에 상석을 세우기도 하고, 수의를 만들거나 집안 수리, 혹은 이사를 가기도 한다. 윤달은 무엇을 해도 탈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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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2월 4일이나 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입춘은 천세력에 정해져 있는데 봄이 시작하는 날로서, 음력으로는 대개 설과 대보름 사이이다. 입춘은 봄을 상징하며, 24절기 중 첫째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입춘이 되면 여자들은 집안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남자들은 농기구를 꺼내 손질하는 등 한 해 농사를 지을 준비를 했다. 일 년 농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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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신촌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자포리 신촌마을에는 동서 양쪽에 당산나무가 있다. 30여 년 전에는 그 아래에서 정월 대보름에 주과포혜(酒菓脯醯) 등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마을 동쪽에 높이 7m, 둘레 1m 정도의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정자나무 밑에 돌로 제단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를 상당산(上堂山)이라고 부른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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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초상난 곳 등의 궂은 장소에 다녀온 뒤 아팠을 때 행하는 치병 의례. 잔밥맥이기는 발병의 원인이 객귀의 한 종류인 ‘잔밥각시’의 소행으로 의심될 때 거행하는 주술적인 치병 의식이다. 이를 ‘객귀물림’이라고도 한다. 가족 중에서 초상이나 혼례 등 사람이 많은 부정한 곳에 다녀온 뒤 특별한 까닭 없이 몸이 아플 경우, 아픈 사람을 낫게 하려고 단골을 불러다 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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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관행되고 있는 가정 제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인 기제(忌祭),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시제(時祭),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로 나누고 있다. 오늘날 대개 제사라고 하는 것은 선조의 사망한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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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주산리 기산마을에 있는 돌부처를 모신 절. 주산리 기산마을에는 진정애가 창건해 명절이나 특별한 방문객이 있을 때 꽹과리와 북을 두드리며 기도했던 심향사라는 암자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개인의 기도처에서 마을 사람의 기도처로 알려지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승인을 받은 암자가 되었으나 주인의 노환으로 퇴락해 가고 있다. 마을의 남쪽 산기슭에 심향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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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주산리 죽곡마을에 있던 당산나무. 해리에서 심원 방면으로 가는 국도에 죽곡마을이 있다. 길가에 ‘죽곡 대실’이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다. 그 마을에 주산리 죽곡마을 천신당이라고 불린 당산 나무가 있었다. 옛날에 마을 동쪽 서당메에 높이 약 4m, 둘레 50㎝의 소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나무 둘레에 돌담을 ‘ㄷ’자 모양으로 둘렀는데, 약 1.5m 높이에 둘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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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선돌. 죽림리 선돌은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전형적인 수구막이 기능을 하는 마을 선돌이다. 죽림리 당산제는 수구막이형 마을 선돌과 암줄과 숫줄을 할머니 당산과 할아버지 당산에 감아 놓는 방식으로 원형성을 가진 당산 선돌과 줄다리기를 보여 주는 매우 독특한 제의로 명성이 높다. 죽림리 당산 선돌 2기가 마을 입구 길 양옆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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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에 있는 마을신당. 천룡당은 천룡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당을 말한다. 천룡은 하늘의 용을 가리키는 것인데, 마을 주민들이 비가 때맞추어 알맞게 내리고 바람이 고르게 불어 농사가 잘 되게 하는 영험한 농사신으로서 천룡을 섬긴 것이다. 천룡은 불교의 제신명으로서 천룡팔부에서 나온 신격이다. 천룡의 역할은 하늘의 용궁에 거처하면서 비를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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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송암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당산 선돌. 송암마을은 주산이 옥녀봉이며, 마을의 풍수 형국이 옥녀 직금형(玉女織錦形)이다. 옥녀 직금형은 옥녀가 베틀에 앉아서 베를 짜는 형국을 말하는데, 옥녀가 양쪽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 베를 짜는 형국이다. 마을 오른쪽 야산 지명을 북안등이라 하고, 왼쪽 야산 지명을 사침대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마을의 풍수 형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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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서 지내는 고창 오거리 당산제의 일부인 제의 놀이.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의 안녕과 한 해 동안 풍년을 기원하는 고창 오거리 당산제 중에 행해지는 제의 놀이이다. 고창 오거리 당산제에서는 줄다리기가 제의의 중심이다. 마을 주민들이 용줄을 제작하여 줄다리기를 행하는 것 자체가 제의이자 놀이인 것이다. 제의를 놀이 방식으로 취하고, 놀이로써 제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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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산. 중거리 당산[지정 명칭 중거리 할아버지당]은 자연재해를 예방할 목적에서 1803년(순조 3) 고창읍 주민들이 합심 협력하여 고을 중심에 세운 풍수비보 기능의 석주이다. 문화재청 지정 명칭은 중거리 할아버지당이고 현재 중거리 당산[중요민속문화재 14-2]으로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 상, 중, 하 삼거리 중 상거리에 있는 당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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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중구는 음력 9월 9일로, 중양·중양절 등이라고도 한다. 이는 양수 둘이 겹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구에는 추석 때 하지 못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기도 하며, 오리심리를 하기도 한다. 고창군 고창읍에서는 8월 추석에 오리심리[추석을 전후하여 잘 익은 벼나 수수, 조 이삭을 한 줌 가량 베어다가 묶어서 방문 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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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미륵당산. 고창읍이 풍수 지리적으로 평안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1803년(순조 3)에 고창읍에 세워진 풍수비보 기능의 석주 가운데 중리에 조성된 돌돛대형 석주이다. 1969년 12월 15일에 중요민속문화재 14-1로 지정되었다. 문화재 지정 명칭은 중앙동 할아버지당인데, 중앙당산 또는 미륵당산이라고 부르는게 더 적합하다. 중요민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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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덕흥마을에서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중흥리 덕흥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와 당산석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덕흥마을 앞에 팽나무 거목이 한 그루 있었고 마을 뒤쪽에 3그루가 함께 있었는데,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경지를 정리할 때에 없애 버렸다.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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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알뫼장터에 있던 당산. 예전에 중흥리 알뫼장터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당산나무도 없고 당산제도 지내지 않는다. 중흥리 알뫼장터에는 알처럼 생긴 산이 있어 알뫼, 알메, 알미라 하였으며, 예전에는 큰 장이 섰는데 지금은 매월 5일과 10일 닷새 간격으로 장이 선다. 장터 동쪽 입구 양조장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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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풍수 비보 입석. 화표(華表)는 중국에서 풍수비보 기능을 하는 석주로서 사원 내에 조성된다. 진서화표 석주[지정 명칭 하거리 할아버지당]는 1801년(순조 1)에 대홍수를 겪은 고창읍 주민들이 재난을 방지하고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합심하여 1803년(순조 3)에 조성한 것이다. 문화재청 지정 명칭은 하거리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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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짚풀을 이용하여 미적 가치를 부가하여 제작하는 조형 예술. 짚풀 공예란 농사를 짓고 나서 얻은 부산물인 볏짚과 보리 짚 등을 이용하여 짚신, 삼태기, 망태 등 생활용품을 만들거나 메뚜기나 동물 같은 것을 본떠 만드는 조형 예술이다. 볏짚을 이용한 공예는 우리 민족만큼 치밀하고 가지 수를 많이 만들어내는 민족이 없다. 그중 가마니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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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동산동에 있는 당산. 동산동은 고창읍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된 마을이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전기에 무학대사가 동산동을 지나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산이 옮겨질 듯하다 하여 동산촌(動山村)이라는 지명을 지었다는 설과 오방위 중에 고창읍의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동산몰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동산몰의 ‘몰’은 마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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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생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4월 8일 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로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서 연등을 단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주로 여자들이 참여하여 집안 식구들의 무병과 성공을 염원한다.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연등 행사는 정월 대보름에 하던 것을 고려 고종 때 권신 최이[1356~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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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한가위’, ‘가위’, ‘가우’, ‘가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더도 덜도 말고 이날만 같아라.”라는 말과 같이 가장 풍성한 시기에 지내는 명절이다. 추석에는 조상을 위하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간다. 추석 음식으로는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송편은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 해 수확한 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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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는 한 개인의 생이 시작되는 통과 의례의 첫 번째 의례이다. 출산 의례는 일반적으로 기자 의례부터 출산 전후의 의례, 즉 임산부의 행위 및 음식 금기, 치성 드리는 방법, 태를 처리하는 방법, 해산 시의 주의사항 및 그에 포함된 금기, 출산 이후의 삼칠일, 백일, 돌 등을 포함한다. 이를 출산속(出産俗)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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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7월 7일은 칠석이라 하여 으레 비가 오는 날이라고 하며, 이와 관련하여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전한다. 칠석은 칠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 각 가정에서는 칠성신에게 치성을 드린다. 간단히 떡과 나물을 준비하거나, 깨끗한 물을 떠다가 장독대나 우물가에 올려놓고 칠성신에게 가족의 명과 복을 비는 것이다. 집안에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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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혼인하여 자식을 낳고 사망하는 일생의 전 과정에 거치는 의례를 말한다. 이를 ‘일생 의례’라고도 한다. 또한 이를 크게 관례(冠禮),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로 나누어 관혼상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간의 일생은 연속적인 과정이지만 몇 가지의 단계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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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서전마을에 있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 하전리 서전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에 돼지머리와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봄에 당산나무의 잎이 필 때 잎을 보고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잎이 잘 피면 그 해 농사나 어업이 풍작을 이룬다고 한다. 심원면에서 중흥리 방향 도로변에 ‘하전갯벌생태체험마을’, ‘서전마을’이라고 새겨진 대형 석조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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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학천리 어림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마을 입구에 ‘어림추산’이라고 새겨진 큰 표지석과 ‘어림마을’이라고 새겨진 작고 둥근 표지석이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 난 입구 길가에 학천리 어림마을 당산이 있다. 높이 10m, 둘레 2m 정도 되는 소나무가 두 그루 서 있었으나 40여 년 전쯤 늙고 썩어서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그 뒤에 당산 돌을 세워두었다가, 그것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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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세시풍속. 한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청명절(淸明節) 다음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이때는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로 겨울 동안에 무너져 내린 산소를 돌보기도 한다. 한식은 원래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로 한국에서 토착화된 명절이다. 한식의 유래는 중국의 옛 풍속에 “이날은 풍우가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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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란 두 남녀가 결합하여 가족을 구성하는 의식이다.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의 절차인 혼례는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경제적인 결합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하여 중요시했는데,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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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에 조성된 오거리 당산은 동·서·남·북·중앙의 5방위에 당산을 조성한 것이다. 당산은 자연 입석과 조형 입석으로 세웠다. 상거리[문화재청 지정 명칭 중거리 할아버지당, 현 항목명 중거리 당산], 중거리[문화재청 지정 명칭 중앙동 할아버지당, 현 항목명 중앙 당산], 하거리[문화재청 지정 명칭 하거리 할아버지당, 현 항목명 진서화표 석주]당산은 조형 입석으로 당산을 삼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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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후포리 후포마을에서 정월 초하루에 배의 안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던 마을 제사. 후포리 후포마을 당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줄포만[곰소만]의 해안 포구인 후포마을에서 당 할머니에게 항해 안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해신제이다.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수호신에게 올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후포마을은 포구가 있는 마을이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