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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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熊川邑 |
영어공식명칭 | Ungcheon-eup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일반적으로 읍은 법정읍이며, 시군에 딸린 지방행정 구역 단위로서 대부분 도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면서 인구 2만 명 이상인 곳이다. 읍은 몇 개의 리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는 5개 동 10개 면 외에 웅천읍(熊川邑)이 있다. 웅천읍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웅천(熊川)’ 지명은 이 일대를 흐르는 산줄기 모양이 풍수지리에 비추어 보면, ‘곰’의 형국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는 웅천을 상징하는 웅천천(熊川川)이 일명 곰내·한내·대천 등으로 변천되어 불리는 과정에서 ‘웅천’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남포군(藍浦郡) 지역으로 19개 리를 관할하였는데,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고읍면(古邑面)의 8개 동리와 신안면(新安面)의 두명리(杜鳴里), 습의면(習衣面)의 벽동(碧洞)과 심전면(深田面)의 동막리(東幕里)를 병합하여 다시 ‘웅천면(熊川面)’이라 해서 보령군에 편입되어 관당(冠堂)·독산(獨山)·소황(小篁)·황교(篁橋)·죽청(竹淸)·구룡(九龍)·노천(蘆川)·두룡(杜龍)·대천(大川)·대창(大昌)·성동(城洞)·수부(水芙)·평리(坪里) 등 13개 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자로 보령군과 충청남도 대천시가 통합되어 보령시가 출범하면서 보령시 웅천면으로 그 소속과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같은 해 3월 2일 자로 웅천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웅천읍 북부에는 잔미산[413.5m]과 봉화산(烽火山)[329.0m]을 중심으로 한 수부리 및 두룡리 일대의 산지, 평리 일대의 높이 410여 m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부의 수부리와 평리 사이의 산지 사이에는 곡저지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있다. 곡저지 남부를 흐르는 웅천천의 범람원 충적지가 비교적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 논으로 개발되어 있다.
웅천읍의 중부 및 남부의 경우 동부 운봉산(雲峰山)[339.2m] 일대의 높이 330여 m의 산지, 동남부의 높이 90여 m의 구릉성 산지, 남서부의 통달산(通達山)[179.1m]을 중심으로 한 높이 170여 m의 구릉성 산지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곡저지이거나 평탄지이다. 이들 곡저지나 평탄지는 저고도 지역으로서 웅천천과 웅천천의 지류인 주교천(舟橋川)과 노천천(盧川川)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구릉성 산지 및 산지와 범람원 충적지 사이의 골이나 경사 변환선 일대에는 대부분 자연마을이 자리해 있다. 자연마을 주변에는 학교·교회 등의 각종 서비스 기능체가 자리하고, 제조업 기능체도 드물게 있다. 범람원 충적지 대부분은 논으로 개발되어 있고, 구릉성 산지 및 산지의 완사면 일부는 밭이나 과수원으로 개발되어 있다. 논농사 지대 중에서 남동부 노천리의 웅천천 연변의 노천들과 독산리·소황리·황교리 일대의 주교천 연변의 논농사 지대는 규모가 비교적 크다.
[현황]
웅천읍은 보령시의 남서부 끝부분에 있으며, 동쪽은 미산면·주산면, 서쪽은 천수만, 남쪽은 주산면과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그리고 북쪽은 보령시 남포면·성주면에 각각 접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면적은 65.89㎢이다. 웅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웅천읍 장터중앙길 88[대창리 428-2]에 있다. 대창1리 일대에는 읍사무소, 농협지소, 파출소, 예비군 중대, 초등학교, 학원, 보건소, 의원, 약국, 주유소, 버스정류소, 슈퍼마켓, 음식점, 주점 등의 각종 농촌 서비스 시설이 있는 중심지 가촌(街村)이 비교적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법정리 13개와 행정리 35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3,455가구에 총 5,957명으로 남자가 3,005명, 여자가 2,952명이다.
서해안고속국도가 웅천읍의 서부를 남동-북서 방향으로 지나면서 북서부에 무창포나들목이 설치되어 있다. 국도 제21호선 및 국도 제77호선은 웅천읍의 중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면서 읍의 중심 시가지를 관통한다. 국도 제21호선 및 국도 제77호선은 북쪽의 남포면을 거쳐 명천동으로 유입되어 대천 시가지 일대에 연결된다. 지방도 제606호선은 중부와 북동부를 지나며, 지방도 제607호선은 서부에서 남북 방향으로 지난다. 지방도 제606호선과 지방도 제607호선은 웅천읍의 서부에서 교차한다. 지방도 제606호선은 무창포나들목과 웅천읍 중심 시가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한다.
시도는 동부 해안과 서부의 웅천읍 중심 시가지 일대를 거쳐 개설되어 있다. 장항선 철도가 웅천읍 북부의 남포면에서 유입하여 중동부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면서 남동에서 주산면으로 빠져나간다. 중남부 대창리의 웅천읍 중심 시가지 우측에는 웅천역(熊川驛)이 개설되어 있다.
웅천읍의 주요 시설로는 관당리에 무창포타워, 무창포종합관리소, 무창포항, 무창포등대 및 무창포해수욕장, 구룡리에 희망소류지, 웅천농공단지 및 웅천일반산업단지, 대창리에 웅천읍 행정복지센터 및 대창초등학교, 웅천중학교, 웅천고등학교, 웅천석재농공단지, 대천리에 웅천초등학교, 웅천돌문화공원 및 석공예단지, 독산리에 독산해수욕장, 보령독산리독살 및 비체팰리스, 성동리에 운봉성, 소황리에 장안해수욕장 및 통달성, 수부리에 구저수지 및 수부저수지, 죽청리에 관당초등학교, 평리에 평리저수지, 황교리에 구마량진성이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수부리에 보령수부리귀부및이수, 죽청리에 보령죽청리고인돌이 있다. 사찰로는 독산리에 불심사, 수부리에 단원사 및 관음사, 평리에 정요사 및 옥산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