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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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群山市 |
이칭/별칭 | 마서량현,부부리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시(市).
[위치 특성]
위도상으로 보았을 때, 전라북도 군산시의 북쪽 끝은 나포면 나포리 원나포[북위 36도 3분]이고, 남쪽 끝은 옥도면 비안도리 사당도[북위 35도 40분]로 남북의 거리는 약 40㎞이다. 경도상으로 보았을 때, 동쪽 끝은 서수면 금암리 마포[동경 126도 55분]이고, 서쪽 끝은 옥도면 어청도리[동경 125도 58분]로 동서의 거리는 약 90㎞이다. 옥도면의 섬을 제외하고 내륙만을 포함시키면 서쪽 끝이 비응도[126도 31분]로 줄어들어 동서의 길이는 약 30㎞, 육지의 남쪽 끝은 옥서면 난산도[북위 35도 53분]로서 남북의 길이는 약 20㎞이다. 군산과 같은 위도[북위 36도]에 위치하는 도시로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중국의 칭타오, 그리고 일본의 요코하마 등이 있다.
군산시는 전라북도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금강을 경계로 충남의 서천군과 면하고 있으며, 동쪽과 동북 방면에는 익산시의 웅포면, 함라면, 황등면, 오산면과 면하고 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시와 면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군산시는 익산시와 접하면서 서해 쪽으로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옥구 반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형적으로 북동부는 구릉지로, 남부와 서부는 평탄지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월명산과 영병산의 서쪽 지역은 20세기 이후 간척을 하여 육지가 늘어난 지역이다.
군산시는 서울과 231㎞, 부산과 337㎞, 광주와 140㎞, 전주와 48㎞ 그리고 중국의 칭타오와는 574㎞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호남 평야와 논산 평야를 배후지로 하는 서해안의 중심적 항구 도시이며, 1990년 금강 하굿둑이 완공되면서 서천과 연결되어 논산, 강경, 부여를 포함하는 금강 하류권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해에는 열여섯 개의 유인도와 쉰한 개의 무인도가 군산시의 관할하에 있다.
[행정 구역]
전라북도 군산시는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땅이었다가 백제가 마한을 합병하면서 “마서량현”, “부부리현”이라 칭했다. 통일 신라 시대에 옥구현이 되었는데, 현재의 군산시 지역에는 당시 옥구현, 임피현, 회미현이 있었다. 1406년 조선 태종 때에 고군산도에 있던 군산진을 이전하고 군산창을 두었다. “군산”이라는 지명은 고군산에서 진을 이전해 오면서 과거 군산진이 있었던 선유도 지역을 “고군산”이라고 부르고 새로 이전한 곳을 “군산진”이라고 부르면서 붙여졌다.
1895년에 옥구현이 옥구군으로, 임피현이 임피군으로 개칭되었으며, 옥구군의 일부 지역이 1899년 개항장이 되었다. 개항장은 1910년 군산부가 되어 옥구군과 분리되었다. 이후 옥구군의 북면 지역과 미면 지역 그리고 개정면 지역의 일부가 군산부로 편입되면서 행정 구역상의 면적이 넓혀졌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에는 전라남도 지도군에 속해 있던 고군산 군도와 충청남도에 속해 있던 개야도, 죽도, 연도, 어청도, 그리고 부안에 속해 있던 비안도를 옥구군으로 편입했다.
1962년에는 옥구군에 미면 출장소를 설치하였고, 이후 1980년에 미면이 미성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옥구면도 옥구읍으로 승격했다. 1986년에는 미성읍에 있던 미성출장소가 옥도면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에는 옥구읍 서부 출장소가 옥서면으로 승격되고, 1994년에는 나운동을 분동했다. 1995년에는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되어 도농 통합형의 시로 거듭났고, 2003년에는 나운2동을 2동과 3동으로 분동했으며, 2008년에는 오룡동[삼학동으로], 중미동[흥남동으로], 선양동[월명동으로] 소규모 동을 통폐합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 군산시의 행정구역은 표1에서 알 수 있듯이 1읍[옥구읍], 10면[옥산면, 회현면, 임피면, 서수면, 대야면, 개정면, 성산면, 나포면, 옥도면, 옥서면], 16동[해신동, 월명동, 삼학동, 신풍동, 중앙동, 흥남동, 조촌동, 경암동, 구암동, 개정동, 수송동, 나운 1동, 나운 2동, 나운 3동, 소룡동, 미성동]으로 구성된다.
[자연 환경]
군산시는 금강과 방향을 같이하는 함라 산맥의 능선 끝자락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대부분 구릉지와 충적 평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릉 지역은 북동쪽의 오성산[228m], 망해산[230m], 고봉산[152m] 등이 있으며, 충적 평야인 개정들을 지나 남쪽의 옥산 저수지 둘레로 금성산[125m], 청암산[117m], 용화산[104m] 등 금성 산지가 있다. 그리고 석교들을 지나 장계산[110m], 월명산[95m], 영병산[120m] 등의 서부 산지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간척지로 연결된 섬 지역은 비응도[70m], 내초도[59m], 옥녀봉[88m], 화산[51m]의 해발 고도를 나타낸다. 즉, 북동부 지역은 200여m의 구릉성 산지가, 남부와 서부로 내려와서는 100여m 수준의 구릉성 산지로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서해에는 고군산 군도를 중심으로 16개의 유인도와 51개의 무인도가 해상에 펼쳐져 있다. 섬 지역은 신시도의 대각산[187m], 비안도의 노비봉[191m], 무녀도의 큰무녀봉[131m]은 모두 100m 이상의 해발 고도를 나타내고, 섬 지역의 최고 높은 지점은 선유도[156m], 관리도[137m], 말도[111m], 방축도[126m], 어청도[129m] 등으로 상대적으로 고도에 차이가 크다.
연평균 강우량은 1,190.2㎜이고, 일일 최다 강수량은 261.1㎜[1979년 8월 5일]이며, 1시간 최다 강수량은 59.8㎜[1975년]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연평균 기온은 12.5℃이며, 일일 최고 기온은 36.9℃[1994년 7월 4일], 일일 최저 기온은 -14.5℃[1971년 1월 6일]이다. 연평균 풍속은 4.1㎧로 2월에서 4월에 걸쳐 북서풍이 비교적 강하게 불고, 특히 해안 지역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해무는 연간 평균 41일 동안 끼며, 겨울철 찬 대륙성 고기압 확장시에는 돌풍 현상이 일어나고 소낙성 눈이 자주 내리고, 폭설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해양성 기후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옥도면 말도에는 2009년 천연기념물 제 501호로 지정된 말도 습곡 구조가 있다. 말도의 남동쪽 해안을 따라 대규모 지각 운동에 의하여 지층이 큰 물결 모양을 이룬 습곡 구조가 노출되어 있으며, 그 면적은 1만 6191㎡에 이른다. 말도 습곡 구조는 약 5억 9000만 년 전인 선캄브리아대에 형성된 퇴적암이 중생대 쥐라기 때 변성과 변형 작용을 겪어서 형성된 지형으로 연흔[물결 모양의 흔적]과 사층리[경사진 층리] 같은 퇴적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인구]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라북도 군산시의 인구는 약 282,762명이고, 인구 밀도는 약 716.1[㎢당]명이다. 1995년 도농 통합이 되면서 옥구군과 군산시가 통합되었다[1995년 인구: 276,263명].
군산시의 인구는 1789년(정조 3)에 발간된 『호구 총수』에는 옥구현[14,649명], 임피현[22,131명]의 인구를 합하여 36,780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그리고 80년 후의 자료인 『호남 읍지』[1871년]에는 옥구현[7,827명], 임피현[22,294명]으로 총 30,121명으로 나타난다.
인구 총조사가 실시된 1925년 이후 군산시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군산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시 군산부에 해당하는 지역의 면적 확대와도 관련이 있다. 1925년 21,559명이었던 군산부의 인구는 1966년 102,327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서고, 1990년에는 218,216명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비하여 옥구군은 1925년 87,550명으로 당시 군산시 보다 인구가 많았다. 이러한 경향은 1970년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부터 인구의 도시 집중화 경향에 의해서 인구 유출이 심화되어 군산시와 인구가 역전된다. 옥구군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66년으로 148,426명이었다.
군산시와 옥구군의 인구 총수는 1925년 109,109명에서 1955년 213,039명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1990년 287,066명으로 최고 인구 수를 나타낸 이후로 인구 수에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1995년에는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되었다.
군산시의 27개 읍·면·동 중에서 인구 수가 10,000명이 넘는 지역은 수송동[42,913명], 나운 3동[38,734명], 나운 2동[27,811명], 소룡동[19,979명], 나운 1동[17,063명], 조촌동[15,782명], 미성동[12,757명], 흥남동[11,433명] 지역으로 모두 군산 옛 시가의 외곽 지역이다. 면 지역 중에서는 대야면[6,171명]만 5,000명을 넘고 나머지는 인구수가 5,000명 이하 지역이다.
인구 밀도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나운 2동[34,335명]이 가장 밀도가 높고, 동 중에서는 간척지와 산업 단지를 포함하는 미성동[432명] 그리고 면 중에서는 나포면[86명]이 인구 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나운 2동, 삼학동, 흥남동, 나운 1동 지역으로 밀도가 10,000명[㎢당]을 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나포면, 회현면 등의 면 지역으로 밀도가 300명[㎢당]을 넘지 못한다.
군산시[2012년 12월 31일 기준]의 출생자는 2,750명이고, 사망자는 1,799명으로, 951명의 자연적 인구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구 이동[201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시도 내 이동은 전출 5,014명, 전입 5,744명으로 730명의 전입 초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도 간 인구 이동은 전입 13,289명, 전출 12,298명으로 역시 991명의 전입 초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볼 때 군산시는 자연 증가 951명, 사회적 증가 1,721명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201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군산시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와 30대이다. 그리고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경제 활동 인구[15세~64세]는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하며, 부양 인구 비율[15세 미만, 65세 이상/15세~64세 인구 비율]은 40.8%, 그리고 노령화 지수[65세 이상/0~14세 인구 비율]는 73.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노령화 지수가 높은 것은 도시와 농촌 혼합형 지역의 특성이기도 하다.
[교통 및 산업]
전라북도 군산시 항구 건설은 1909년부터 시작되었다. 강안을 매립하고 목조 잔교 두 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적인 증축 공사가 이루어졌다. 금강에서 막대한 양의 토사가 쌓이자 대체 항구를 마련하기 위해 1975년에서 1995년에 걸쳐 소룡동에 외항[부두 3개]을 건설하였다. 현재 군산항은 여섯 개의 부두와 29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하역 능력은 컨테이너 15만 TEU, 일반화물 2,472TEU 규모이다. 5만 톤급 4척을 포함하여 23척의 정박이 가능하다. 내항[장미동 소재]은 어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연안 여객선[소룡동 소재]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도서 지방을 연결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선[군산시~중국 석도]이 취항하고 있다.
군산 공항은 군사용 공항을 이용하여 취항하였는데, 1971년에 폐쇄되었다가 증축 공사를 하여 1996년부터 군산~서울과 군산~제주 노선을 운행하였다. 지금은 군산~제주 노선[1일 2회 왕복]만 운영되고 있다.
군산시에 철도가 처음 건설된 것은 1912년 군산~이리[현재의 익산] 간 군산선[24.7㎞]이 부설된 때이다. 1953년에는 11.8㎞의 옥구선[군산~옥구]이 완공되었다. 군산 지역에는 군산선에 군산역, 개정역, 대야역, 임피역, 그리고 옥구선에는 옥구역[화물 전용]이 있었다. 2008년부터는 개정과 장항을 잇는 철도가 부설되어 기존 대명동의 군산역은 화물 전용으로 역할을 바꾸고, 내흥동에 완성된 신역을 이용하게 되었다. 군산역의 철로는 1일 34회 서대전역까지 연결되어 운행하며, 익산역과는 1일 16회 운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의 도로는 1908년 폭 7m의 전주~군산 간[46.4㎞] 신작로 개설이 처음이며, 1990년 금강 하굿둑이 개통되어 군산~장항 간 육로가 개통되었다. 현재 군산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먼저 2001년에 개통된 서해안 고속 도로가 있으며[군산 인터체인지, 동군산 인터체인지], 전주와 익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 26호선, 자동차 전용 도로인 국도 21호선, 그리고 국도 27호선이 있다. 그리고 충청남도 서천과 전라북도 김제를 연결하는 국도 29호선이 남북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방도 709호선, 지방도 744호선, 지방도 706호선, 지방도 718호선, 지방도 711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다. 군장 대교가 건설되면 서천군의 국도 4호선와 새만금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이 연결될 것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농공 단지[559,000㎡]가 옥구읍, 서수면, 성산면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방 산업 단지[5,641,000㎡]가 소룡동에 조성되어 있다. 또한 군산 국가 산업 단지[6,828,000㎡]도 소룡동에 조성되어 있으며, 군산 2국가 산업 단지[15,921,000㎡]가 오식도와 비응도 간척 지역에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군산 2국가 산업 단지 내에 자유 무역 지역[1,254,000㎡]이 위치하고 있다.
군산시 사업체 종사자 수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2010년 기준], 1차 산업 종사자가 0.2%, 2차 산업 종사자가 27%, 3차 산업 종사자가 72.7%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많은 섬이 있어 서해안 어업의 중심지이다. 군산 내항을 어업 전진 기지로 고군산 군도 인근 해안과 동중국해 등으로 출어하며, 주요 어종은 갈치·홍어·가자미·대하·게 등이다. 해안과 도서 지방에서 바지락 등 조개류와 미역·김 등 해조류의 양식도 활발하다.
[교육 시설]
군산시에는 다섯 개의 대학교가 있다. 국립 군산 대학교[미룡동 소재]는 1947년 군산 사범 대학으로 개교하여 1978년 군산 대학으로 승격했다. 사립 호원 대학교[임피면 소재]는 1968년에 설립되었으며, 군산 간호 대학[개정면 소재]은 1951년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2년제로는 서해 대학[오룡동 소재, 1946년 개교, 사립]과 군장 대학[성산면 소재, 1950년 개교, 사립]이 있다.
초등학교는 분교 3개를 포함하여 총 59개 교가 있는데, 이 중 섬 지역인 옥도면에는 어청도, 선유도, 무녀도, 비안도, 신시도, 야미도[분교] 초등학교 등 여섯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중학교는 열아홉 개[공립 열다섯 개, 사립 네 개]인데, 섬 지역에는 선유도 중학교만 있다. 고등학교는 열두 개[공립 여덟 개, 사립 네 개]가 있는데, 섬 지역에는 없다. 특수 학교로서 군산 명화 학교가 있고, 학력 인정 평생 교육 시설로 군산 평화 중고등학교가 있다.
[복지 및 문화 시설]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종합 병원 두 개, 병원 세 개, 의원 일백마흔아홉 개, 요양 병원 다섯 개, 치과 쉰여섯 개의 의료 시설이 있다. 문화 시설로는 군산 대학교 박물관, 채만식 문학관, 도서관 네 개, 영화관 두 개, 시민 회관 두 개, 복지 회관 네 개, 국악원, 문화원, 청소년 회관이 각각 한 개씩 있다. 체육 시설로는 월명 종합 운동장 및 실내 체육관이 있으며, 공원은 네 개의 도시 자연공원[월명 공원, 성산 공원, 서악 공원, 만자 공원]과 근린공원 스물아홉 개소가 있다[은파 호수 공원, 통매산 공원, 금강호 시민 공원, 금강호 철새 조망대 등].
[관광 지역]
새만금 지역은 군산에서 신시도와 부안을 연결하는 네 개의 방조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길이 33㎞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이다[1991년~2010년 준공].
고군산 군도에는 선유도 해수욕장, 선유도의 북쪽에 몽돌 해수욕장, 남쪽에 옥돌 해수욕장이 있으며, 신시도에는 최치원의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또한 고군산 군도는 1597년 명량 대첩을 이룬 이순신 장군이 12일 동안 휴식을 취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근대 문화유산으로는 일제 강점기에 활용되었던 구 군산 부윤 관사, 구 군산 세관 본관, 군산 개정면 구 일본인 농장 창고, 구 일본 제 18은행 군산 지점, 구 조선 은행 군산 지점,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이 있고, 시설물로는 군산 내항 뜬다리, 동국사, 옥구 저수지, 이영춘 가옥, 군산 어청도 등대, 임피역, 군산 해망굴 등이 있다.
군산시에는 열한 개의 구불길이 있다. 구불 1길은 비단강길[18.7㎞]로 채만식 문학관, 진포 대첩 격전지, 오성인의 묘, 일광사, 여방리 고인돌[수심 마을], 나포 십자들을 둘러 볼 수 있다. 구불 2길은 햇빛길[13.7㎞]로 불주사, 노성당, 연지, 옥란교, 임피 향교, 백릉 채만식 생가터를 둘러볼 수 있다. 구불2-1길은 미소길[18.7㎞]로 임피 향교에서 만경강의 신창 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다. 구불 3길은 큰들길[17㎞]로 채원병 가옥, 진남정, 최호 장군 유지, 군산 발산리 오층 석탑과 군산 발산리 석등, 군산 개정면 구 일본인 농장 창고, 발산리 선돌[대방 마을], 지경장을 둘러볼 수 있다. 구불 4길은 구슬뫼길[18.8㎞]로 척동 마을, 장군봉, 이영춘 가옥, 내흥동 유적 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다. 구불 5길은 물빛길[18㎞]로 은파 호수 공원, 옥구 읍성터, 옥산 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다. 구불 6길은 달밝음길[15.5㎞]로 은파 호수 공원, 수시탑, 군산 해망굴, 째보 선창, 경암동 철길, 구암 동산, 진포 시비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구불 6-1길은 탁류길[7.8㎞]로 백년 광장, 군산 해망굴, 구 군산 세관 본관, 구 일본 제 18은행 군산 지점, 이성당, 동국사, 군산진 사적비, 째보 선창을 둘러볼 수 있다. 구불 7길은 신시도길[37.5㎞]로 신시도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와 새만금길[구불 7-1길, 33.9㎞]로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는 코스가 있다. 구불 8길은 고군산길[21.2㎞]로 선유도를 중심으로 조성한 길을 돌며 군산 일대 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