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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651
한자 安山市
영어공식명칭 Ansan-s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진각

[정의]

경기도 남서부 해안가에 있는 시.

[개설]

안산시는 서해안의 공업 도시로 동쪽으로 군포시·의왕시·수원시, 서쪽으로 서해, 남쪽으로 화성시, 북쪽으로 시흥시와 안양시가 이웃하고 있다. 인구는 1986년 시 승격 당시 약 127,000명이었으나 1994년 460,000여 명으로 증가하였고, 2007년 12월 31일 현재 734,713명으로 증가하였다.

[자연환경]

안산(安山)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북부와 북동부에는 200~400m의 야산이 솟아 있고, 서북부와 남부는 낮은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다. 북쪽에는 마산(麻山)[246m]·수리산(修理山)[474m]이 시흥시와 경계를 이루고, 동남쪽에는 나봉산 등을 비롯한 약 100m가량의 구릉이 남북으로 형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광덕산(光德山)[205m]·노적봉(露積峰)[142m] 등이 솟아 있다.

안산천·신길천·화정천·구룡천·반월천 따위의 소지류가 바다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 유역과 해안에는 평야가 발달하였는데, 하천수와 저수지 물은 관개용수 또는 생활용수로 이용된다. 특히 반월천안산천 하구에는 대단위 하천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서해안과 닿아 있어 내륙 지방에 비해 겨울이 덜 춥고 여름이 시원하며,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연평균 기온은 12.9℃, 1월 평균 기온은 -1℃, 8월 평균 기온 26.1℃이며, 연 강수량은 1,181㎜이다.

[명칭유래]

940년(태조 23)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 전국의 구역을 획정하면서 안산군(安山郡)이 되었다. 안산(安山)을 그대로 풀이하면 ‘낮은 산’이란 뜻을 갖고 있다. 오늘날 안산 지역을 둘러보면 야산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변천]

고구려 때 장항구현(獐項口縣) 또는 고사야홀차(古斯也忽次)였다가, 757년(경덕왕 16) 장구군(獐口郡)으로 개칭되어 태수를 두었고 한주(漢州)에 속하였다. 940년 안산군으로 개칭되었고, 1018년(현종 9) 지방 제도 개편 때 양광도남경유수(楊廣道南京留守) 소속 수주(水州)[지금의 수원]의 속현으로서 안산현이 되었다. 1308년(충렬왕 34) 문종의 탄생지라 하여 지군사(知郡事)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 1394년(태조 3) 종전대로 그대로 경기좌도에 예속되었고, 1413년(태종 13) 좌도와 우도의 구분 없이 경기도를 편제할 때 경기도 안산군이 되었다. 1895년 5월 26일 지방 제도 개혁에 따라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인천부에 속하였다가, 1896년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면서 다시 경기도에 속하였다.

1906년 9월 24일 「칙령」 제49호에 따라 광주(廣州)의 두입지(斗入地)였던 성곶면·월곡면·북방면안산군으로 이속되었다. 1912년 2월 5일 경기도 고시 제7호에 따라 종래의 9개 면 75개 리를 병합하여 9개 면 37개 리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에는 「조선총독부 경기도령」 제3호에 따른 면의 명칭 및 경계 획정으로 안산군군내면·잉화면·초산면시흥군 수암면으로, 와리면·대월면·마유면시흥군 군자면으로, 월곡면·북방면·성곶면수원군 반월면으로 각각 통합·편입됨으로써 고려 초기인 940년부터 1914년까지 975년간 계속 유지되었던 안산의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76년 9월 21일 건설부가 서울 근교에 신 공업 도시 건설의 적지로 반월 지역을 선정함으로써 새로운 공업 도시가 탄생하였다. 이에 따라 1976년 12월 31일 경기도 반월도시개발지원사업소가 설치되었고, 1979년 8월 10일 경기도 반월도시개발지원사업소가 경기도 반월지구출장소로 승격되고 반월지소·수암지소·군자지소가 설치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도시 개발과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시로 승격할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시의 명칭은 반월지구출장소의 이름을 따서 반월시로 명명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을 지켜 온 뜻있는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70여 년간 버려졌던 ‘안산’이란 이름을 되찾아 1986년 1월 1일 안산시로 명명되었다.

1994년 화성군 반월면 팔곡1리·건건리·사사리 일원과 경기도 옹진군 대부면 일원이 안산시에 편입되었고, 이듬해 시흥시 수암동·장상동·장하동 일원 및 화정동 일부가 안산시에 편입되었다. 2002년 계속되는 인구의 증가로 구제(區制)가 도입됨에 따라 안산천을 중심으로 서쪽은 단원구, 동쪽은 상록구로 나누었다.

[현황]

1. 인구와 면적

2007년 12월 31일 현재 안산시의 총면적은 148.05㎢로 단원구가 90.69㎢, 상록구가 57.3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총 269,534가구에 734,713명으로 1가구당 2.6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 밀도는 1㎢ 당 4,963명이다.

2. 행정구역

2007년 12월 31일 현재 행정기구는 4국, 2담당관, 21과 1의회, 3직속기관, 11사업소, 2구청, 25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은 1,178통 5,835반이 있다. 행정동은 상록구일동·이동·사1동·사2동·사3동·본오1동·본오2동·본오3동·부곡동·월피동·성포동·반월동·안산동 등 13개 동, 단원구와동·고잔1동·고잔2동·호수동·원곡본동·원곡1동·원곡2동·초지동·선부1동·선부2동·선부3동·대부동 등 12개 동이 있다.

3. 산업

안산시의 산업은 1970년대 이후 수도권의 공업 시설과 인구 분산을 위한 임해 공업 도시로 출발했기 때문에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농업의 비중은 매우 낮다. 조립 금속·화학·식품·제지·섬유·1차 금속·인쇄 등이 성하며, 반월공업단지시화공업단지 등 대규모 국가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10,0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안산의 총 사업체 수는 41,839개로 248,055명이 종사하고 있다. 1999년에는 경기테크노파크가 개원하여 산학 협동 체제로 벤처 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 인구는 6,216명으로 전체 인구 중 0.7%를 차지한다. 농가 수 1,926가구에 경지 면적은 20.97㎢로 다른 시·군에 비해 경지율이 낮다. 주요 농산물은 쌀을 비롯해 배추·무 등의 각종 채소류이다. 서해를 접하고 있는 대부도에서는 특산물인 대부포도를 비롯하여 꽃게·새우·농어·우럭 등이 많이 잡혀 농어민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 주민의 관광 휴양지로 발전하고 있다.

4. 교육

교육기관은 유치원 88개, 초등학교 53개, 중학교 25개, 고등학교 19개, 전문대학 3개, 대학교 2개, 대학원 2개, 특수학교 2개 등 모두 194개 학교에 178,64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6,685명의 교원이 재직하고 있다.

5. 유물·유적, 문화재 및 민속 행사

문화재 및 향토유적은 쌍계사 목조여래좌상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3점, 이익 선생 묘 등 경기도 기념물 9점, 청문당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5점, 잿머리 성황당 등 향토유적 21점이 있다. 안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을 추모하는 성호문화제,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를 기리는 단원예술제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민속행사로는 잿머리 성황제, 팔곡동 산신제 등이 전통의 맥을 이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한 1995년 창립된 안산시립합창단과 1996년 안산시립국악단이 매년 관내 3~4개 지역을 선정하여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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